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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신규확진 500명대…"젊은층이 유행 중심"



[앵커]

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약 8개월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400명 중반을 기록했던 지난 8∼9월 '2차 유행'을 넘어, 봄의 '1차 대유행'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 하루에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코로나 관련 소식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지금 막 들어온 속보를 보니까요. 연천군에 신병교육대가 있는 모양인데, 신병교육대에 있는 훈련병 5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는 그런 속보가 들어왔고요. 서울 강서구에 있는 에어로빅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서 최소 48명이 확진됐다는 속보가 들어왔고요. 큰일 났습니다. 지금 이제 오늘 400명 턱밑까지 왔는데 자칫 잘못하면 내일 400명을 넘길 수도 있다…]



어제(25일) 회의 중 몰려든 속보, 전부 코로나 관련 새로운 집단 감염 소식이었습니다. 회의 중 나온 인원만 55+48, 100명이 넘었고요. 결과적으로 복 국장의 예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400명을 넘겼지만, 400명대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오늘 신규 확진자는 583명, 전날보다 무려 201명이 늘어나면서 4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500명대 후반으로 직행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 만입니다. 코로나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습니다.]



이번 '3차 유행' 규모는 이미 2차 유행의 꼭짓점이던 8월 말 441명을 훌쩍 넘었고요. 이제는 지난 봄,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된 1차 대유행에 근접해 있습니다. TV만 틀면 하루종일 코로나 특보를 하던, 바로 그 시기죠.



[JTBC '뉴스특보' (3월 6일) : 네.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산 비상' 뉴스특보 3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자 숫자는 6593명입니다. 어제 4시보다는 505명이 증가를 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8개월 전엔 6000명대, 지금은 어느새 3만 명을 돌파했네요. 아무튼, 오늘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553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수도권만 봐도 400명이 넘고, 서울만도 200명이 넘고, 경기 역시 거의 200명에 가깝습니다. 비수도권도 151명이나 되는데, 진주의 이장과 통장의 제주도 연수 관련 집단 감염으로 경남이 45명, 가장 많습니다. 전국 곳곳 파란 점이 안 찍힌 데가 없는데 경북 일선 시·군 중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울릉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례를 다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일단 연천 군부대에서 최소 70명인데, 첫 확진자 훈련병은 지난 10일 입소 때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가 이후 2주가 지나 갑자기 증상이 발현됐다고 합니다. 잠복기를 거친 집단 감염이죠. 국방부는 다음 달 7일까지 군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단계가 되면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됩니다.



서울은 워낙 사례가 많기에, 서울시 브리핑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시·Seoul') : (신규 확진자 수 기준) 강서구 소재 댄스 교습 관련 시설 60명, 노원구청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2 관련 9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6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등입니다. 이에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서구 댄스교습, 에어로빅 학원의 경우 연락망 확보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대문구 청량고-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4명인데요. 전파가 오랜 시간 조용히 이뤄진 탓에 아직까지도 최초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일주일 후인 12월 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날입니다.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일이 아닌 한 식사 약속도, 연말 모임도 모두 취소해 주시고,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일주일 기간 동안 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이 49만 수험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 이유를 조사, 추정해본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고요. 특히 11월 들어서는 감염 사유의 70%로 나타났습니다. 안타깝지만 수능 때까진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가정 내 거리두기도 필요해 보입니다.



해외 상황도 볼까요. 역시 가장 심각한 건 미국입니다. 하루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최악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여행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연설에 나섰지만, 미국 내 주요 공항들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지난 25일) : 올해만큼은 추수감사절에 행해 온 많은 전통을 포기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여행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올해는 집에 있을 겁니다. 우리는 서로를 너무 아끼기 때문에, 부인 질과 나는 델라웨어의 집에서 딸과 사위와 함께 머물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뿐 아니라 각 주의 주지사, 시장 할 것 없이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 사람은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인데요. 소셜미디어에 추수감사절 방역수칙을 올리면서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얼굴을 마주하는 저녁 식사 대신 온라인 가족 모임을 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이클 행콕/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장 (현지시간 지난 20일) : 추수감사절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우리 집에서 50명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모였다고 말했었는데요. 올해는 다를 겁니다. 줌(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추수감사절을 보낼 계획이거든요.]



다 들려드릴 수 없지만, 여행 자제를 호소하는 이 영상, 약 20분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업로드한 직후 정작 핸콕 시장 자신은 텍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흘간 추수감사절 휴가를 내고 가족을 만나러 떠난 건데요. 황당한 언행 불일치에 그의 트위터엔 "Hypocrite" 위선자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결국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저의 결정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 성명을 냈다고 합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정리합니다. <신규 확진 583명…1차 대유행 이후 첫 500명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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