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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달라" 말에 버럭…그 진상 손님은 '간부 공무원'

충남 당진시청 공무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는 커피숍 업주의 마스크를 벗기려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카페 앞에 "테이크 아웃만 가능"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카페 앞에 "테이크 아웃만 가능"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당진시 직원, 턱스크 상태로 커피숍 입장
업주의 마스크 벗기려는 듯한 자세 취해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0대 남성 2명이 당진시내 한 커피숍에 들어갔다. 카운터에 있던 커피숍 업주는 남성 중 1명이 마스크를 턱에 건 모습을 보고 “마스크를 제대로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마스크를 손으로 올렸다 내렸다 한 다음 손을 뻗어 업주의 마스크를 벗기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업주는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이어 이 남성은 업주에게 “비염이 있는 사람도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도록 적시한 공문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 업소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당진시청 간부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남성과 함께 커피숍에 온 남성도 당진시청 간부 공무원이었다. 이들은 이날 강원도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은 코에 비염이 있고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자꾸 내려쓰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데 공무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곤란하다”며 질책했다고 한다. 
 
 당진시는 업주에게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해당 공무원을 조사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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