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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준하는 거리두기"…부산, 22명 확진 "요양병원 집단감염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부산 초연음악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부산 초연음악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26일 하루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 24일 18명, 25일 25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사흘째 두 자릿수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접촉자인 요양병원 직원 1명에 이어 환자 3명도 잇따라 확진되면서 해뜨락요양병원(총 86명 확진)과 같은 요양병원에서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보건당국, 26일 하루 확진자 22명 발생 밝혀
14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52명으로 늘어
인창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등 4명 확진 ‘비상’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22명(680~70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4명은 초연음악실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5명은 부산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 중에는 동구 초량동 인창요양병원 간호부 직원 1명(672번)과 입원 환자 3명(697·698·699번)이 포함됐다. 간호부 직원은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입원 환자는 이 직원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83명 최다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26일 대전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83명 최다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26일 대전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의 직원 35명과 환자 65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직원 35명은 자가격리하고 환자는 감염관리를 위한 병상 재배치 등 부분 격리(코호트 격리)했다.
 
 역학조사 결과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30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247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음악실 이용자 27명과 관련 접촉자 25명 등 총 52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접촉자 1159명은 자가격리 됐다. 
 
 부산진구 초읍동 오피스텔 지하 1층에 있는 초연음악실에서는 장구 공연 등을 위해 노래를 부르거나 추임새를 넣고 구호를 외치면서 비말이 튀어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최초 감염자 등 정확한 감염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된 부산 682번과 688번 환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83번 환자는 부산 653번 환자와 경남 통영의 식당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690번은 67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같이 식사한 게 감염원인으로 조사됐다. 700번 환자는 순천향서울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감염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692번과 694번, 695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83명 최다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26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83명 최다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26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앞서 25일 확진자가 발생한 동양초등학교 학생 1명(659번)과 접촉한 학생과 교사 8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26일 확진자 각 1명씩 발생한 성북초등교(683번)와 수정초등교(695번)에서는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27일 0시부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유흥시설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은 전국 2단계 격상 전까지 영업을 허용하되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 수칙 위반 시 곧바로 고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또 14종의 일반관리시설은 면적당 인원제한(8㎡당 1명)과 음식 섭취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을 금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국공립 시설의 이용 인원은 30%,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는 좌석의 10%, 종교시설은 좌석의 20% 이내에서 집합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울산시 중구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울산시 중구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부산에선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모두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대 이하가 4명, 59세 이하 청·장년 47명, 60세 이상 28명이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학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코로나19 전용 병상 208병상(현재 146병상 사용) 외에 부산·울산·경남 자치단체가 공동이용할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준비 중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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