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노
주인공은 4살짜리 벨기에산 세퍼드 ‘쿠노’(Kuno·사진). 이 훈장을 받은 72번째 군견이다. 24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쿠노는 부대원들과 함께 작전에 나섰다가 적의 공격에 몰린 상황에서 총알을 뚫고 알카에다 저격수의 팔을 물어 제압했다. 영국군이 승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총상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쿠노는 재활 치료 후 은퇴했다. 현재 가정집에서 살고 있는 쿠노에게 영국군은 맞춤 제작 의족(義足)을 선물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