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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밖 표적 관통' 한국형 벙커버스터 2022년 배치

국산 변속기 도입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K2 '흑표' 전차의 3차 양산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방위사업청은 25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위원장 서욱 국방장관)를 열고 K2 전차 3차 양산계획을 승인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0여대를 추가 도입하게 된다. 
 

K2 전차, 3차 양산도 독일제 변속기 사용
국산 변속기 내구성 문제로 전력화 지연
S&T 중공업, 최종 테스트에 응하지 않아

3차 사업의 최대 난관은 국산 변속기 도입 문제였다. S&T중공업이 개발한 국산 변속기는 2차 사업 때까지 내구도 테스트에서 성능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3차 사업과 관련해선 방사청 등이 제시한 테스트 방식에 이견을 보여왔다. 결국 업체 측은 3차 사업을 위한 테스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7군단의 K2 흑표 전차가 이동하면서 포를 쏘고 있다. [사진 육군]

육군 7군단의 K2 흑표 전차가 이동하면서 포를 쏘고 있다. [사진 육군]

이에 따라 방추위는 더는 사업 지연은 어렵다고 보고 이번에도 2차 양산 때와 마찬가지로 국산이 아닌 독일제 변속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2차 사업에선 국산 엔진(두산인프라코어 개발)에 독일제 변속기를 조합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파워팩'을 사용했다. 
 
2차 사업 당시에도 국산 변속기의 성능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양산이 3년 5개월 정도 지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K2 전차를 조립해 납품하는 현대로템 측은 양산 지연에 따라 약 1100억원의 지체 보상금을 떠안게 됐다"며 "현대로템 측은 S&T중공업을 상대로 구상권 소송을 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추위는 지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인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ㆍKorean Tactical Surface to Surface Missile) 양산 계획도 승인했다. 2022년부터 육군에 배치될 사거리 150㎞의 KTSSM은 명중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 9월 공개한 시험평가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0㎞ 이상 떨어진 표적물의 한가운데를 정확하게 관통했기 때문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의 시험평가 장면. 10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 표적물의 한가운데를 정확히 명중하고 있다.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의 시험평가 장면. 10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 표적물의 한가운데를 정확히 명중하고 있다.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KTSSM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번개 사업'이란 이름으로 개발이 추진됐다. 북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 등을 파괴하기 위한 벙커버스터가 개발 목표였다. 
 
2014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지만 그동안 예산 등 문제로 도입이 지연돼왔다. 군은 내년부터 사거리를 에이태큼스 수준(약 300㎞)으로 늘린 개량형(KTSSM 2)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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