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해 릴 나스 엑스 등과 '올드 타운 로드' 합동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5/0ac59b2f-2e21-4052-ba48-ce0a9c607f23.jpg)
지난 1월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해 릴 나스 엑스 등과 '올드 타운 로드' 합동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
‘다이너마이트’로 레이디 가가 등과 경쟁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그래미 입성
발매 13주차 ‘핫 100’ 14위 등 장기 흥행
![메건 더 스탤리언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포함됐다. [그래미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5/a540e9ca-ad3c-4b08-9d8a-bd1a57335a1f.jpg)
메건 더 스탤리언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포함됐다. [그래미 홈페이지 캡처]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을 보고 기뻐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5/04c3ef06-4064-450a-8d13-7f8d58363e6c.jpg)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을 보고 기뻐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지난 20일 새 앨범 ‘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RM은 그래미 후보 발표에 대해 “늘 다음 목표로 언급하던 것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하나도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고 긴장하고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며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안되면 어떻게 하나 싶다. 저희도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슈가가 밝힌 빌보드 양대 차트 1위, 그래미 시상식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의 목표가 전부 이뤄지면서 그래미 수상과 단독 무대는 방탄소년단에게 유일하게 남은 목표였다.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B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김상선 기자
이에 그래미는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 등 투표 회원 1186명,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등 전문가 회원 154명 등 총 1340명의 회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6%에 불과했던 여성 회원은 49%로 대폭 증가했고,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회원은 24%에서 41%로 늘었다. 39세 이하 회원 역시 기존 29%에서 51%로 확대됐다. 장르ㆍ직군ㆍ인종ㆍ성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회원들을 통해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대표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후보 선정을 위해 1차 투표를 마친 회원들은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라이프 고스 온'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페이보릿 듀오/그룹' 팝/록 부문 등 2관왕에 올랐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5/023ec8c1-1528-4943-b0bb-6c60238e4511.jpg)
22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라이프 고스 온'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페이보릿 듀오/그룹' 팝/록 부문 등 2관왕에 올랐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2월 제61회 시상식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고 올 초 제62회 시상식에 퍼포머로 참석해 ‘올드 타운 로드’ 합동 무대를 꾸몄다. RM이 ‘서울 타운 로드’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어 릴 나스 엑스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허스키폭스가 디자인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이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