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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금융사 건전성 저하 가능성”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길어지면서 금융사로부터 빌린 돈을 제대로 못 갚는 기업ㆍ가계가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김 차관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엔 금융위원회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원ㆍ국제금융센터 당국자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ㆍ유럽 등 주요국이 경제 봉쇄 조치를 재개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유럽 중앙은행(ECB) 등 주요 기관에서 올 4분기 이후 경기 회복 지연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300명대를 기록하며 우려했던 3차 확산이 현실이 됐다. 정부가 24일을 기해 수도권과 호남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를 2단계,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연말 경기가 다시 얼어붙게 생겼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소비자심리지수(CCSI).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3포인트 상승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전 조사(10~16일)한 결과다. 김 차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향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할 경우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은 바닥을 향해가는 실물 경기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장중 262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 차관은 “9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0.3%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3.8%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아직 양호한 상황”이라고 봤다.  
 
하지만 김 차관은 “이와 같은 금융시장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은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차주들의 채무 상환 능력 악화로 금융회사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융회사 스스로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을 보강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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