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중앙포토
파행으로 치닫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하며 다시 가동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차가 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야당 몫 추천위원들이 비토권을 가지고 있어, 중립적인 성격의 대한변협의 추천이 무게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지난 18일 추천위는 3차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의 대립 속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중립성이 보장돼야 할 추천위를 정치의 대리 싸움의 장으로 만든 것이 문제"라며 "여야가 정치적으로 합의해야지, 추천위에 공을 넘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여야를 질타했다.
추천위는 오는 25일 4차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