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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고3 학생 확진…초등교사 어머니로부터 감염 추정

충남 논산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논산의 백제종합병원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둘째)가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한 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 논산의 백제종합병원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둘째)가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한 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방역당국, 교직원·학생 전원 코로나 검사
초등교사, 원광대병원 진료 뒤 확진 판정
동료 조리사도 확진, 가족·주민 25명 접촉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 A고등학교 3학년 학생(논산 2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논산 26번 확진자(40대)의 자녀로 방역 당국은 가족 간에 코로나19가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3일 오전 A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 교직원과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밀접 접촉자는 같은 반 학생 13명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육청은 A고등학교와 협의, 등교를 중단하고 1~3학년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논산 26번 확진자는 충남 부여의 B초등학교 영양교사로 재직 중이며 최근 전북 원광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근육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1일 논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논산 26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뤄진 부여 B초등학교 교직원·학생 44명 대상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여 16번 확진자(50대)로 논산 26번 확진자와 같이 근무하는 조리사다.
 
부여 1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가족 15명이 모여 김장을 한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게는 자가격리 및 검사 통보가 이뤄졌다. 마을 주민 10여 명도 김장을 돕고 식사도 같이 해 방역 당국이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오른쪽)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논산시]

황명선 논산시장(오른쪽)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논산시]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자 방역 당국은 다음 달 2일까지 충남도내 학원과 교습소 등 3905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위반이 적발되면 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이 42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119명, 서산 44명, 논산 28명, 홍성과 보령이 각각 26명 등이다. 이 가운데 167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논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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