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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22 랩터 등 5세대 스텔스기 실전 배치…차세대 무인기도 개발 중

KFX는 5세대 스텔스기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제트기 시대가 열리면서 현대의 전투기는 5세대까지 발전했다. 대표적인 1세대 전투기인 미국의 F-86 세이버는 한국전쟁에서 구 소련의 미그-15와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마하 1 미만의 아음속(亞音速)으로 날며 기관총이나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삼았다. 프로펠러 전투기보다 월등히 빨라졌지만 가시거리 내에서 적기의 꼬리를 잡아 격추하는 방식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다. 2세대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졌으며 레이더와 미사일을 장착했다. 3세대는 발달된 레이더와 미사일을 사용해 가시거리 밖에서 적기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미국의 F-105 썬더치프, F-4 팬텀 등의 2~3세대 전투기는 월남전에서 실전을 치렀다.
 

KFX는 스텔스 기술 확보 못 해
2030년 이후 추진, 아직 먼 길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현재 많은 국가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전투기는 4세대로 1970년대 처음 등장했다. 공대공 전투와 대지 공격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폭격기 역할을 할 수 있고 레이더와 항법 장비도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다. 컴퓨터를 활용한 비행제어 기능과 특정 방향으로 전파를 집중해 더 멀리서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춘 최신 버전은 4.5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공군에서 운영하는 F-15 이글, F-16 파이팅팰컨 등은 최신 기술을 많이 적용해 대부분 4.5세대로 분류한다.
 
5세대 전투기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기본으로 초음속 순항, 발전된 센서와 고급 항공전자장비 등을 갖췄다.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Ⅱ가 실전 배치됐다. 중국은 2018년부터 J-20을 양산하고 있고, 러시아는 지난해 수호이-57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대량 배치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차세대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 2030년대 이후 등장하면 6세대 전투기로 불릴 전망이다.
 
전투기는 한세대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정상적인 대응이 어렵다. 1982년 레바논 베카계곡 상공에서 벌어진 사흘간의 공중전에서 F-15와 F-16을 앞세운 이스라엘 공군은 미그-21 중심의 시리아 공군기 86대를 격추했다. 이스라엘의 피해는 대공사격에 걸린 정찰형 F-4 한 대뿐이었다. 스텔스기와 비스텔스기는 성능 격차가 더 크다. F-22의 경우 레이더반사면적(RCS)이 10원짜리 동전(1㎠), F-35는 탁구공(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AESA 레이더를 생산하는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00㎞ 거리에서 적기를 탐색할 수 있는 레이더의 경우 F-35는 30㎞, F-22는 10㎞ 이내에 들어서야 겨우 탐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스텔스기는 멀리서 적기를 먼저 발견해 유리한 위치로 이동한 다음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군은 2018년부터 총 80대의 F-35를 도입해 주변국의 스텔스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스텔스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레이더 전파를 엉뚱한 방향으로 반사하는 기체형상,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도료, 미사일과 폭탄을 실을 내부무장창 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같은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KFX는 2029년부터 양산 예정인 블록Ⅱ까지 4.5세대 전투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하지만 2030년 이후 개발을 검토 중인블록Ⅲ는 F-35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우 기자 changwo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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