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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휴식기, 그 사이 더 바빠질 10개 구단

 
프로농구에 짧지만 긴 휴식기가 찾아온다.
 
프로농구가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 원주 DB-부산 kt의 경기를 끝으로 다음 달 1일까지 12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따른 A매치 휴식기로 생긴 일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택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FIBA 방침상 이 기간 각국 프로리그는 휴식기를 갖게 돼 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경기 일정 없이 푹 쉴 수 있다.
 
개막한 지 얼마 안 된 시즌 초반이지만, 10개 구단 대부분은 휴식기를 반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 때문에 개막 후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할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20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프로농구의 오프시즌이 길어졌다. 각 구단은 전지훈련은커녕 연습경기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환경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감염 우려와 자가격리 규정 등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영입도 쉽지 않았고, 부상 악재도 속출했다. 전력을 추스를 수 있는 휴식기가 간절했던 이유다.
 
현재 10개 구단 중 부상 때문에 가장 고민이 큰 팀은 원주 DB다. 김종규와 윤호영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3연승 뒤 11연패라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휴식기 직전에 간신히 탈출했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윤호영은 제외하더라도, 휴식기 동안 김종규·두경민 등 통증을 안고 뛰었던 선수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됐다.
 
서울 삼성도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김준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 KCC도 부상 중인 김지완·유병훈 등이 휴식기 이후 돌아오길 바라는 중이다. 지난 11일 KCC, 고양 오리온과 삼각 트레이드를 발표한 울산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진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팀은 휴식기 동안 부상 선수들의 회복을 통해 전력을 다질 예정이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 역시 마찬가지다. 휴식기 전 처음으로 2연패를 기록한 문경은 SK 감독은 "다행히 2주의 시간이 주어졌다. 어떻게든 추슬러서 상위권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15일 경기를 마치고 일찍 휴식기에 들어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보름 이상 쉬니까 선수도, 나도 재정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상 선수 회복과 조직력 향상 외에도 각 구단이 휴식기를 기다리는 이유는 또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인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선수들 줄부상에 외국인 선수 부진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DB를 필두로 오리온과 전자랜드 등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미 존 이그부누를 브랜든 브라운으로 교체한 kt 역시 마커스 데릭슨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또 한 번 교체를 고려 중이다. 여기에 구단 간 트레이드 가능성 얘기까지 돌고 있다. 각 구단이 주어진 휴식기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올 시즌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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