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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감기약 아닌데, 국민 10명 중 4명은 "감기 치료 도움된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제공 pexels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제공 pexels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항생제는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오·남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 등을 포괄한 분야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이런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해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국민 1000명 당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 수)은 지난 2018년 기준 29.8로 OECD 25개국 평균(18.6)보다 높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실시한 항생제 사용실태 분석 및 처방 적정성 평가 체계 개발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의 27.7%는 부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생제가 필요 없는 감기 환자(급성상기도감염)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항생제 처방을 받은 감기 환자는 지난 2016년 42.9%, 2017년 39.7%, 2018년 38.4%, 지난해 38.3%였다.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이 퍼져있었다. 지난해 진행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40.2%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39.4%는 ‘항생제 복용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고 답했고 13.8%는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으로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남겨둔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않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으로 세균 질환 예방하기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항생제 내성 예방에 대한 수칙 준수 및 실천을 돕고자 홍보물을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소셜 채널 및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등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인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등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과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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