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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해외서도 인기, BTS 인기에 숟가락 올린 기분"

웹툰 '여신강림' [사진 네이버웹툰]

웹툰 '여신강림' [사진 네이버웹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여학생이 화장을 통해 한순간 ‘여신’으로 등극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와 자존감 찾기 과정. 
네이버 웹툰(매주 화요일) ‘여신강림’의 개요다. 2018년 4월 시작한 이 웹툰은 데뷔 3주 만에 1위에 오른 이래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히트작이다.  

'화장'으로 여신이 된 여학생의 성장기
tvN에서 12월부터 수목 드라마로 방영
"새벽 5~6시까지 그리지만 내 삶에 만족"

예쁜 그림체와 화장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는 현실적 ‘미운오리새끼’ 구성, 매력적인 인물 캐릭터 등이 어우러지면서 10~20대층에서 인기가 높다. tvN에서 동명의 수목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데뷔작으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 웹툰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29)는 작품 속 여주인공(주경)와 비슷한 외모가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다음달 9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작가 야옹이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야옹이 작가 [사진 인스타그램]

야옹이 작가 [사진 인스타그램]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가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낸 인사.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가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낸 인사.

-여신강림 주인공 주경이는 경험에서 창조한 작가의 페르소나가 아니냐는 호기심이 높다.
=나의 경험이라기보다는 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이 반영된 부분은 형제 관계다. (극 중 주경은 언니와 남동생을 두고 있다.)
 
-이 작품은 화장을 통한 신분 상승을 다뤘다. 일각에선 이를 ‘속임수’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메이크업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이라는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내는 하나의 손기술이다. 메이크업 전후 차이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 아닐까.
 
-화장과 관련해 본인이 경험한 에피소드가 있나
=언니와 마트에 갔는데, 화장한 나를 본 계산원 아주머니가 언니에게 ”여동생이 둘이야? “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
 
-경쟁률이 치열한 네이버 웹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비결이 뭘까.  
=노력이 좋게 평가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 매주 매주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서 원고를 완성하고 있다. 일주일 중 반나절 정도 휴식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을 여기에 투입한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라 무척 기쁜데,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숟가락을 올린 기분이기도 하다. 
드라마 '여신강림' 포스터 [사진 CJ ENM]

드라마 '여신강림' 포스터 [사진 CJ ENM]

 
-피팅모델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원래 웹툰 작가를 꿈꿨나
=피팅모델은 아르바이트로 했고, 유년 시절 연필을 쥐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오직 그림만 그리며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원래 꿈은 콘셉트 아트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는데, 디자인적 재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껴 방향을 틀어 웹툰 작가를 준비했다.
 
-웹툰 작가의 하루 일상이 궁금하다.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오후 1시에 작업실로 출근한 뒤, 어시스턴트 친구들과 함께 작업을 시작한다. 빠르면 오후 10시에 마치고, 늦으면 새벽 5~6시쯤 퇴근한다. 이렇게 일주일이 반복된다. 그나마 작업을 일찍 마치는 날에는 다음날 조금 일찍 일어나 출근 전에 병원 등을 간다. 손목 등에 큰 무리가 가는 작업이다. 항상 마감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적성에 맞고 매우 즐거운 일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웹툰 '여신강림' [사진 네이버웹툰]

웹툰 '여신강림' [사진 네이버웹툰]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김준구 네이버 대표가 웹툰 작가들의 수입 규모를 밝힌 적이 있는데, 그중에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정도다. (김준구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 1000만원이고, TOP 20 작가 평균 연 수익은 17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소재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학원물이다. 먼 훗날엔 정말 막장 스릴러를 그리는 것이 꿈이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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