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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조용한 전파’…비수도권ㆍ20~30대서 확산세 확연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3일 오후 충남 서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3일 오후 충남 서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역에서 잇따르며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3명)보다 48명 늘었다.  
특히 일일 신규 환자 규모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1명은 9월 4일(198명) 이후 70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7~13일 일주일간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는 109명”이라며 “권역별로 수도권이 75명, 충청권과 강원권이 각각 9명, 호남권이 6.7명, 경남권이 5.6명”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아직 모든 권역이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신규 환자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수도권 요양시설ㆍ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나왔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직장, 학교, 교회, 카페, 가족ㆍ지인모임 등으로 다양해지며 ‘일상 속 감염’이 늘고 있다. 또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누적 53명), 서울 강서구 일가족(누적 13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ㆍ안양시 요양시설(누적 154명) 등이다. 또 경기 용인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업 직장인 모임에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날까지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비수도권에선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에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광주·전남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광주 서구 ‘상무룸소주방’에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전남 광양시 한 기업에서는 11일 첫 환자 발생 후 1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누적 11명),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누적 40명) 등이다.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평균 65명에서 이번주 72명으로 7명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같은기간 23명에서 33명으로 10명  증가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유행 중심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경로별로 지역에서 집단발생이 35.5%,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20.2%, 해외유입 및 관련이 20.2%, 병원ㆍ요양병원에서 10.5% 순이다.  
각 지역의 일상생활 속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3%대로 올라갔다.  
 
20~30대 확진자도 늘고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중 20~30대  구성비는 9월에는 22% 수준이었지만 11월 현재 31.4%로 증가했다.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이와 관련 지난달 말 젊은층이 전국의 클럽이나 주점에 다수 모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 여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국은 현재로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윤태호 반장은 “‘핼러윈 데이’에는 20∼30대 젊은층이 모이는 행사가 많았는데, 현재로선 감염 확산이 젊은층으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확대된 경향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강원, 전남, 충청권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 관련해 “가을철 여행과 관련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7∼8일)의 시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이 직전 주말보다 2.2% 늘어난 3630만여 건, 전국은 3.2% 증가한 7490만여 건으로 늘었다. 수도권의 대중교통( 버스ㆍ지하철ㆍ택시) 합산 이용량도 2348만 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3.9%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권준욱 2부본부장은 “현재 직장, 군부대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은 언제든지 집단감염으로 폭발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취약시설 안에서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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