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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영끌·빚투에, 10월 가계대출 역대 두번째 증가폭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전달보다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68조5000억원이었다. 한 달 새 10조6000억원 늘었다.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으로는 지난 8월(11조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앞. 연합뉴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앞. 연합뉴스

 

은행서 한달 새 10.6조 더 빌려
이런 추세면 올해 100조 넘게 증가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9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던 가계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증가 속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에는 석 달 연속으로 매달 10조원 안팎의 증가세였다. 올해 들어 10개월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80조원이 넘는다. 연간 약 60조원이었던 지난해와 2018년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금융계에서 나온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추이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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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전달보다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월간 증가액으로는 지난 9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은 3조원이 늘었다. 전세 거래는 줄어든 가운데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전세대출이 많아졌다는 게 금융계의 분석이다. 다만 지난 9월(3조5000억원)보다는 월간 전세대출 증가액이 줄었다.
 
가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달 3조8000억원 늘었다. 월간 기타대출 증가액은 지난 8월 역대 최대인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가 지난 9월에는 3조원대로 줄어들긴 했다. 지난달 증시에 새로 상장하는 기업의 공모주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신용대출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 (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5~6일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58조원 넘게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이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9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감소세(-2조3000억원)였던 대기업 은행대출은 지난달 증가세(1조원)로 돌아섰다.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은 8조2000억원 늘었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4조300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업의) 운전 자금 수요가 여전하다.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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