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코로나 블루, 여성 극단적 선택 늘었다

임아영(21·가명)씨는 지난 7월 직장에서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 후로 임씨는 일자리를 찾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우울감이 덮쳤다. 무기력해지고 사람 많은 곳에선 가슴이 두근거리는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생각도 못 했다. 최근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가족에게 발견돼 다행히 화를 면했다.
 

여성 취업 감소율 남성의 3.4배
우울증 호소 환자 30% 늘어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가 올해 30%가량 늘었다”며 “대부분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소위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8566명(잠정치)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9180명)보다 7% 줄었다. 남성은 6592명에서 5933명으로 11% 감소한 반면 여성은 2588명에서 2633명으로 2%가량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취약계층에 먼저 타격을 준다”며 여성을 꼽았다.

관련기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전국여성대회에서 “고용 안정성과 구조 면에서 여성이 불이익을 받고 있었고 코로나19 위기로 드러나고 있다”며 “고용 현장에서 여성이 먼저 공격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여성 취업자가 28만3000명(2.4%) 감소했다. 감소율이 남성(0.7%)의 3.4배다.
 
백민정·황수연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