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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억 들어간 옵티머스 펀드, 많아야 780억 건진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51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금 가운데 4300억~4700억원은 돌려받기 힘들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투자자가 나올 수 있다. 펀드 사기의 책임 주체인 옵티머스운용이 대표 구속과 임직원 사직으로 증발한 데다 자금 회수 과정에서 변수도 많아 투자자 손실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될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금융정의연대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 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융정의연대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 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H증권선 “1100억 이상 회수 가능”

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펀드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했다. 펀드에 투자된 고객 원금은 5146억원(46개 펀드)이다.
 
옵티머스는 총 63개 투자처에 3515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기업 주식(대부분 상장 폐지) 등에 137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1277억원이 투입됐다. 부동산 PF의 경우 사업장에 대한 직접투자가 이뤄진 게 아니라 대부분 시행사(개발업체) 지분 취득 등에 투자됐다. 그 외 채권(724억원)과 콘도미니엄 수익권 등(145억원)도 투자 대상이었다. 나머지 1631억원은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가 불가능하거나 현금·예금 등으로 유입됐다. 박용호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부국장은 “돈이 직접 투자된 게 아니라 한두 차례 경유되면서 권리관계가 불분명해지고, 그마저도 간접적으로 투자돼 회수율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트러스트올 같은 옵티머스 관계사들이 가입한 펀드 금액은 범죄 관련 자산이므로 향후 회수 자산 분배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자체 추산 결과 전체 회수 금액은 1100억원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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