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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추미애 바닥 드러냈네 싶다가, 바닥 더 있어 놀란다"

서민 단국대 교수. 오종택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 오종택 기자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11일 국회 초청 강연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비판하고 야당이 나아갈 길을 평가했다.

 
서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는 게 68%나 되는데, 문 정부의 지지율이 40%를 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그것 말고도 정부와 여당은 잘못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을 계속하면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게 낫나, 빨리 물러나서 국민 속 풀어주는 게 낫나 헷갈린다"며 "추 장관을 보면 바닥을 드러냈구나 싶은데 바닥이 더 있어서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여가부에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이상한 말을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정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면도 중요"

 
서 교수는 정치에는 '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정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면도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이 퇴근길 광화문 호프집에서 국민과 깜짝 만남을 한 적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경호원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나. 효과도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바람직한 '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대구에 내려가 봉사를 한 것을 꼽았다. 서 교수는 "안철수의 행보로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찬사가 쏟아졌다. 이런 쇼는 괜찮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 목소리 많이 내야"

 
서 교수는 야당을 향해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과거에는 초선들이 활발하게 말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당과 어긋나는 말을 하면 잘리는 분위기가 됐다"며 "부산이 야당의 텃밭이라 할지라도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예로 서 교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로 내려가 무릎을 꿇은 건 칭찬 받아 마땅하다. 광주는 국민의힘이 아무리 해도 표를 얻기 힘들지만 이런 노력 정도는 필요하다 본다"고 평가했다.
 
민경욱 전 의원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가 너무 부족하다. 우리 당의 입장이 아니라든지,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메시지는 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수민·윤정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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