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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UAM' 실증 사업 첫 발 뗐다…한화·현대차 참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연 비행한 중국 이항의 EH216. 2명을 태우고 35㎞ 가량 비행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을 태우지는 않았다. 이항 홈페이지 캡처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연 비행한 중국 이항의 EH216. 2명을 태우고 35㎞ 가량 비행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을 태우지는 않았다. 이항 홈페이지 캡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 사업이 첫발을 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오전 ‘도시, 하늘을 열다’라는 부제로 실시한 UAM 서울 실증 행사에서는 2인승 드론 택시가 실제 비행을 진행했다. 시연 비행에 사용된 기체는 지난 4월 오스트리아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 ‘이항(Ehang)’의 2인승 PAV(개인용 비행체) ‘EH 216’이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시험 비행과 상용 비행에 성공한 EH216은 8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으며 소형 드론을 키워놓은 형태다. 2명이 탑승할 수 있지만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의 몸무게와 비슷한 80㎏ 정도의 물건을 싣고 비행했다.
 
해발 50m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과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 구간을 두 바퀴 돌며 약 7분 동안 비행했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있었던 여의도에서 첫 시연 비행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11일 공개한 UAM 기체 '버터플라이'의 축소 모형.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11일 공개한 UAM 기체 '버터플라이'의 축소 모형.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사진 한화시스템

이날 행사에는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의 1인승 기체인 ‘헥사(HEXA)’의 실제 기체도 전시됐다. 미국 공군의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UAM 업체다. 이밖에 국내 중소업체가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기체의 비행 장면이 원격으로 중계됐다.
 
국내 UAM 대표선수인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도 축소 모형 기체를 전시했다. 아직 실 기체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한화시스템은 2023년, 현대차는 2025년쯤 실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현재 국내 대기업 가운데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시스템이 김포공항에 구축을 검토 중인 버티허브(Verti-Hub)의 조감도. UAM과 다른 모빌리티 수단을 연결하는 터미널 역할을 한다.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김포공항에 구축을 검토 중인 버티허브(Verti-Hub)의 조감도. UAM과 다른 모빌리티 수단을 연결하는 터미널 역할을 한다.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오버에어의 기체로 미국 내 실증사업 허가도 받은 상태다. 미국 카렘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UAM 전문업체이며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형태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의 상위개념인 '버티허브(verti-hub)'를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한 S-A1의 축소 모형과 허브(Hub·UAM과 일반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터미널 개념)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미국 우버와 함께 이 기체를 개발 중이며 2028년 ‘드론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우버와 개발 중인 UAM 기체 S-A1. 2028년 드론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우버와 개발 중인 UAM 기체 S-A1. 2028년 드론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하지만 첫 시연 비행 기체가 중국산이었던 점은 아무래도 아쉽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UAM 업계 관계자는 “실 기체 제작과 시험 비행에선 다소 뒤처져 있지만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법 제도 구축과 인프라 등을 선제적으로 해 나가면 해외 업체들과 경쟁도 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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