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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방, 전북 현대 창단 첫 더블(FA컵+K리그1)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동점 골을 넣은 전북 현대 이승기(왼쪽)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동점 골을 넣은 전북 현대 이승기(왼쪽)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전북 현대 응원석(N석)에는 ‘울산의 최다 준우승을 축하합니다’란 현수막이 걸렸다. 전북 팬들이 울산 현대를 자극한 문구다. 울산 현대가 지난 1일 끝난 K리그1에서 전북에 역전우승을 내줬기 때문이다. 울산은 K리그1 통산 최다 준우승팀(9회)이다.

FA컵 결승 2차전 울산 2-1 역전승
15년만 우승, ACL까지 3관왕 도전

 
그런데 울산이 또 준우승에 그쳤다. 프로·아마를 망라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다.
 
전북은 이날 2020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을 2-1로 꺾었다. 전북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기(32)가 후반 8분과 후반 25분에 2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전북은 1·2차전 합계 3-2을 기록했다. 전북은 2013년 포항 스틸러스 이후 K리그와 FA컵 2관왕을 이뤄냈다. 창단 후 첫 더블이다. 또한 2000, 2003, 2005년에 이어 15년만이자 통산 4번째 FA컵 우승이다. 
 
전북은 각종 악재를 극복했다. 바로우가 가정사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부상당한 이용과 한교원까지 주전 3명이 빠졌다. 설상가상 전반 13분 쿠니모토가 다쳐 무릴로로 바꿨다.  
 
전반 3분 공무원처럼 근면하게 골을 넣는 울산 ‘골무원’ 주니오(34·브라질)에 선제실점했다. 주니오가 자신이 헤딩한 공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재차 차넣었다.  
 
하지만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었다. K리그 최다 우승팀(8회) 전북은 ‘우승 DNA’가 있었다. 후반 8분 울산이 자기 진영에서 어설프게 공을 걷어냈다. 전북 이승기가 트래핑 후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또 이승기는 후반 25분 조규성이 내준볼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손을 뻗었지만 소용 없었다.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3년 광주F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는 가수와 동명이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군팀 상주 상무에서 2시즌 제외하고 전북에서 7시즌간 29골-30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43분 이동국까지 교체투입했다. 이동국은 지난 1일 은퇴식을 치르고 전북 남원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 중이며 이날 깜짝 명단에 포함됐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불투이스와 전북 최철순이 거친 몸싸움을 펼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양팀 선수들이 말려 진정됐으나 둘 다 퇴장당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또 준우승 고배를 마셨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과 FA컵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5차례 만나 4승1무를 기록했다. FA컵 2차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체 좌석의 50%(약 2만석)만 개방했고, 8798명이 전북의 우승 현장을 함께했다.  
 
전북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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