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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닭을 국산으로"…벌금 1억원 물게된 닭갈비집 주인

대전의 닭갈비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주인이 재료 원산지를 속였다가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원산지 표시 위반한 음식점주 선고
태국산 닭, 중국산 김치 섞어 팔아 8800만원 매출

닭갈비 요리. 중앙포토

닭갈비 요리. 중앙포토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에서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는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내부 표시판에 '닭고기는 국산'이라는 취지로 써놓고 국내산과 태국산 닭 정육을 반반 섞어 음식을 만들었다. 이 기간 A씨는 태국산 닭과 국내산 닭을 5대5 비율로 섞어 만든 닭갈비 요리 약 1.8t을 손님에게 내주고 88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김치도 국산으로 속인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중국산 배추김치 3.7t가량(453만원어치)을 반찬으로 내놨다. 그런데 정작 원산지는 '배추 국산, 고춧가루 중국'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원산지를 속인 재료량을 줄이려고 도매 업체에 물품 거래자료 축소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4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박 판사는 "김치와 닭고기는 국내산과 수입산에 대한 대중 선호도가 확연히 다르다"며 "피고인 식당을 믿고 찾아온 이들의 유·무형적 피해를 보상할 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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