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7포인트(2.40%) 오른 2,413.79에, 코스닥은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가장 포괄적인 아시아 주가 지수인 아시아 태평양 지수(일본 제외)가 이날 약 2% 반등했다.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실제로 한국 코스피는 이날 2.40% 올랐고 코스닥은 2.16%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1.30%)나 선전 종합지수(1.67%)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225 지수는 1.73%, 토픽스는 1.39%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 상원 다수, 민주당 대선 승리' 모델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주는 시나리오로 읽히고 있다고 전했다.
급진적인 정책 변화는 없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공급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해석이다.
미국의 투자 운용사인 T로우 프라이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랜덜제닉은 "이런 선거 결과는 금융시장에는 종종 골디락스(과하지 않고 적당한 상태) 시나리오로 간주된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