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주목받지 못했던 '백신의 반란'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17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17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양 산업’으로 취급받던 백신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수익성과 장래성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백신의 반란’이다.    

수익성·장래성 떨어져 사양 산업으로 취급, 코로나 백신 필수 시대에 동학개미최대 관심 분야

 
국내에서 GC녹십자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등 백신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서며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코로나19는 물론이고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백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하고 싶어도 기다려야 하는 품귀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부작용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보고되면서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부작용 등에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은 백신이 아니고서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도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백신 확보에 나섰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구의 60~70% 수준이 되어야 집단 면역 체제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최저 수준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할 페루 카예타노 에레디아대학 실험실.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할 페루 카예타노 에레디아대학 실험실.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 대두로 ‘백신 필수 시대’가 됐다. 그렇다 보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백신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안정성과 직결된 백신 산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높은 인프라 비용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다. 이로 인해 기존에 백신 사업을 계속해서 해왔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은 지난 2일 mRNA 백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를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이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mRNA를 환자 세포에 직접 투여해 특정 단백질을 생성해 항체 생산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에스티팜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으로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제 종합 미디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mRNA 치료제 및 백신의 시장 규모는 2020년 11억7000만 달러(약 1조 3300억원)에서 2026년까지 21억2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mRNA 기반 백신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백신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올 초 대비 기본 2~3배 뛰며 소위 '동학 개미'들의 지지를 받는 등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코로나 시대 이전에 주목도가 낮았던 백신 산업은 이젠 모두가 주목하는 핫한 분야가 됐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