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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삼성화재배] 신진서 vs 커제 결승전, 세기의 대결 성사됐다

한국의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30일 열린 4강전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불계승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이다. [사진 한국기원]

한국의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30일 열린 4강전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불계승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이다. [사진 한국기원]

만나야 할 상대가 만났다. 
한국 최강 신진서 9단과 중국 최강 커제 9단이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대망의 결승은 11월 2일부터 사흘간 3번기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이다.  
 
30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4강전에서 신진서 9단은 백을 들고 중국 셰얼하오 9단에 204수만에 불계승했다. 롄사오 9단과의 16강전, 스웨 9단과의 8강전 모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셰얼하오와의 4강전에선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셰얼하오와의 상대 전적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에 커제는 중국 랭킹 3위 양딩신 9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백을 잡은 커제는 양딩신과 시종 난타전을 벌이다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고 234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신진서와 커제는 명실공히 당대 최강 기사다. 두 나라 랭킹 1위 기사로, 세계 랭킹은 신진서가 1위, 커제가 2위다(GoRatings 집계 기준). 나이는 커제(23)가 신진서(20)보다 세 살 많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불리하다. 모두 열한 번 만났는데, 신진서가 3승8패로 열세다. 두 기사는 국제대회 결승에서 한 번 만났다. 2019년 중국 바이링배 결승에서 커제가 신진서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4강전 승리 후 신진서는 “최대한 나의 바둑을 둬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커제는 “신진서 9단이 너무 강해져 상대전적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최강자 커제 9단. 커제 9단도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30일 열린 4강전에서 양딩신 9단을 꺾었다. [사진 한국기원]

중국 최강자 커제 9단. 커제 9단도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30일 열린 4강전에서 양딩신 9단을 꺾었다. [사진 한국기원]

삼성화재배 역대 전적도 커제가 월등히 앞선다. 커제는 2015년과 2016년 2년 내리 우승했고, 2018년에도 한국의 안국현 8단을 이기고 우승했다. 삼성화재배 3회 우승은, 은퇴한 이세돌 9단의 4회 우승 다음의 기록이다. 신진서는 이전 대회까지 8강 진출이 삼성화재배 최고 기록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도 올 2월 LG배에서 우승했던 게 전부다. 
 
올해 들어 57승5패 승률 91.94%의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신진서에겐 삼성화재배가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중국 선수 상대로도 올해 15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신진서가 커제를 꺾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쥘지 바둑팬의 관심이 쏠린다. 
 
신진서와 커제의 결승 매치는 한국 바둑과 중국 바둑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다. 삼성화재배는 2015년부터 내리 중국이 갖고 갔었다. 신진서의 삼성화재배 우승은 중국에 빼앗겼던 우승컵을 5년 만에 되찾아오는 일이기도 하다. 올해 25회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한국이 모두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10회, 일본이 2회 우승했다. 
 
바둑팬에겐 오랜만에 성사된 빅 매치가 반갑다. 당대 최고의 고수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삼성화재배는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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