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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해봐" 새벽 3시 엄마 깨운 아들, 1300만원 털렸다

중국에서 안면 인식 결제기능을 이용한 메신저 피싱(메신저를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는 금융사기)으로 8만 위안(약 1300만원)의 금액을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중국 난닝에 사는 12세 소년 샤오제는 지난 19일 새벽 3시 자고 있던 어머니 리 모를 깨웠다. 샤오제는 엄마의 스마트폰으로 엄마 얼굴을 스캔했다.
 
엄마 리 모(사진)는 아들이 새벽 3시에 엄마 얼굴을 스캔하는 안면인식 결제를 하는 바람에 사기꾼에게 8만 위안 상당의 돈을 뜯겼다. [광시 신문 캡처]

엄마 리 모(사진)는 아들이 새벽 3시에 엄마 얼굴을 스캔하는 안면인식 결제를 하는 바람에 사기꾼에게 8만 위안 상당의 돈을 뜯겼다. [광시 신문 캡처]

 
그 뒤 화장실로 숨은 아들에게 수상함을 느낀 엄마는 자기 휴대전화를 확인하다가 잔고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리는 분노했다. 아들이 게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단체 채팅방에 가입돼 있었는데 이 그룹의 방장 격인 인물이 아들에게 안면 인식 결제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그룹 채팅방 운영자는 마케팅 이벤트가 있다면서 샤오제를 꾀었다. "부모님의 즈푸바오(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잔액을 캡처해서 인증하면 그 10배의 금액을 준다"고 속인 것이었다.
 
엄마 리 모는 아들이 새벽 3시에 엄마 얼굴을 스캔하는 안면인식 결제를 하는 바람에 사기꾼에게 8만 위안 상당의 돈을 뜯겼다. [광시 신문 캡처]

엄마 리 모는 아들이 새벽 3시에 엄마 얼굴을 스캔하는 안면인식 결제를 하는 바람에 사기꾼에게 8만 위안 상당의 돈을 뜯겼다. [광시 신문 캡처]

아들은 엄마의 얼굴을 스캔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이 사기 수법에 걸려들었다. 안면 인식이 된 후 금융 보안은 무방비 상태가 됐고 돈은 사기꾼에게 고스란히 넘어가 버렸다. 결과적으로 10배의 돈은커녕 엄마의 잔고만 비게 된 것이다.
 
신랑재경은 "리의 총 피해 금액은 8만 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리는 즈푸바오 신고 센터를 통해 1만 위안은 보상받았지만, 금융기관 신용카드로 결제된 7만 위안은 돌려받기 힘들다는 답을 얻었다.
 
신랑재경은 "잘 모르는 사람이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면 반드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미성년자는 이런 잠재적 피해를 알지 못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부모들도 이번 사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평소 관련 사례나 법률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사기 방지 의식을 키워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유진 기자·장민순 리서처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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