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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마지막 등판 보러 문학 깜짝 방문한 김광현

윤희상(오른쪽)의 마지막 등판을 찾은 김광현(왼쪽). [연합뉴스]

윤희상(오른쪽)의 마지막 등판을 찾은 김광현(왼쪽).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SK 와이번스 윤희상(35)의 은퇴 경기에 깜짝 방문했다.
 
김광현은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았다. 2004년 SK에 입단한 윤희상은 은퇴를 결정했고,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한 타자를 상대했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선배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 김광현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윤희상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포옹했다. SK 관계자는 "김광현이 비밀로 하고 찾아왔다"고 전했다.
 
윤희상은 이날 LG 1번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준 뒤 박종훈과 교체됐다. 박경완 SK 감독대행과 야수진이 마운드에서 윤희상과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나와 윤희상과 인사를 나눴다. 관중들도 김광현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크게 환호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SK는 2000년 창단 당시 파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자로는 이승호 코치와 2021년 1차 지명자 김건우가 나섰다. 이승호 코치는 구단 창단 첫 해인 2000년 신인왕에 올랐다. 김건우는 이 코치와 같은 왼손투수다. 
 
이날 경기 전엔 LG 외야수 박용택의 마지막 인천 경기를 기념한 행사도 열렸다. SK 선수들은 기념패를 제작해 선물했고, LG 시절 함께 뛰었던 정의윤과 이진영 코치가 박용택과 포옹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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