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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는 안꺼낸 그말···해리스, 中대사 앞 "한미 北침략 맞섰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앞에서 "1950년 한국과 미국, 유엔 파병국은 나란히 북한의 남침에 맞서 싸웠다"라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항미원조 전쟁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셈이다.
 

"6·25, 민주주의에 대한 양국 의지와 결의 시험대"
시진핑 "제국주의 침략 맞선 승리" 발언 연일 반박
싱하이밍 대사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성장 개척을"

시 주석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항미원조 전쟁(중국군의 6·25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을 "조선 내전", 미군·유엔군 참전은 "제국주의 침략"으로 부르며 역사적 사실을 수정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열린 코리아타임스 창간 70주년(1950년 11월1일) 기념식 축사에서 "코리아타임스 창간 수개월 전, 우리 두 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와 결의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당시 우리는 유엔 파병국과 함께 북한의 침략에 대항해 싸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대신 보냈지만, 정세균 국무총리와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코리아타임스는 한국전쟁 상황을 정확히 알려 전 세계 유엔 참전용사 가족들이 가졌을 두려움을 덜어줬고, (이를 통한) 세계인의 응원은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도 북한의 남침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축사만 했다. 그런데 해리스 대사만 축사에서 한국전쟁이 북한의 침략에 의한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전쟁에 대한 언급 없이 "중국은 한국 및 세계 각국과 함께 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코로나19 이후 발전의 기회를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극을 함께 개척할 수 있길 바란다”고만 했다.
 
최근 해리스 대사는 한국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하고 있다. 22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행사에 참석해 "대가 없는 자유는 없음을 상기시켜 주는 엄숙한 시간이었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시 주석의 연설 당일인 23일 거제도를 방문해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27일엔 장진호 전투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장진호의 영웅들은 한미관계의 기틀을 닦은 분들"이라며 "그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부름에 응답했고 그 용기와 희생 덕분에 한국 국민은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흥남철수 직전인 1950년 11월 말 장진호에서 중국군 12만명의 대공세에 미 해병 1사단을 포함한 유엔군 5900여명이 사망·실종했다.
 
정효식·이유정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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