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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만년 적자 허덕이는데, 사상 첫 정치인 낙하산 사장 앉힌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공항철도가 설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철도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정치인 출신 사장을 맞을 것 같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주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 철도 관련 기관의 인사들이 사장을 맡아 왔다.
 

민주당 소속 이후삼 전 의원 내정
상임이사 4명 모두 철도 문외한

29일 국토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임기가 끝나는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후삼(50)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충북 제천-단양에 지역구를 둔 이 전 의원은 보궐선거로 20대 국회에 진출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이 전 의원은 충남지사 정무비서관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공항철도는 현재 KB공항철도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이 지분의 66%를 가진 최대주주며, 국토부가 나머지 34%를 보유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철도 사장 선임에 국토부는 별 관여를 하지 않아서 자세한 경위를 모른다”고 말했다.
 
2007년 개통부터 수요 부족에 허덕이며 막대한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공항철도에 비전문가 사장이 올 경우 경영 개선 등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항철도에 올해까지 투입된 정부 지원금은 모두 3조2000억원으로 공항철도 건설에 투입된 민간투자비(3조110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앞으로도 2040년까지 정부가 메워줘야 할 돈이 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치면서 승객이 크게 줄어 정부 지원금이 사상 최대인 34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게다가 공항철도에 정치인 출신 사장이 취임하게 되면 상임이사 4명이 모두 철도 분야의 비전문가로 채워지게 된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철도에 철도를 아는 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한 건 공항철도의 경영 개선과 수요 증대 등을 꾀한다는 취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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