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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 트럭 돌진해 86명 사망···4년 만에 또 테러 당한 佛니스

29일(이하 현지시간) 참수 사건이 벌어진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니스는 4년 전에도 테러가 일어난 곳이다.
 

2016년 차량 돌진해 86명 사망

2016년 7월 14일(현지시간) 트럭 테러 당시 프랑스 니스에서 경찰관과 구급대원이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 [AFP=연합]

2016년 7월 14일(현지시간) 트럭 테러 당시 프랑스 니스에서 경찰관과 구급대원이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 [AFP=연합]

 
2016년 7월 14일 프랑스의 국경일인 바스티유 데이(대혁명 기념일) 니스의 중심가의 유명 해변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 군중이 몰렸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구경하려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을 향해 19t짜리 대형 트럭 1대가 돌진했다. 트럭은 무방비 상태의 구경꾼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 사고로 86명이 사망하고 458명이 부상을 입었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의 총격으로 사살됐다.
 
범인은 튀니지 국적의 무함마드 바우헬(31)이었다. 그는 아랍어로 ‘알라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운전했다고 한다.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황 증거들은 확인됐지만, IS와의 연계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후 IS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자처했다.  
 
니스 차량 테러 이후 유럽 곳곳에서 모방 공격이 잇따랐다. 2016년 12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이 크리스마스 시장을 덮쳐 1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때도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2017년 4월 7일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쇼핑 거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이 한 회사 트럭을 훔쳐 인도로 돌진해 3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2017년 3월과 6월 영국에서도 차량 테러가 일어났다.
 
유럽연합(EU)은 번화한 거리나 광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차량이나 트럭으로 행인에게 돌진하는 새로운 테러 수법을 막기 위해 1억 유로(1330억원)를 투입해 공공장소 재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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