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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던 트럼프 막판 드라이브?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 첫 역전

27일(현지시간)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여론조사에서 내내 밀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집계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평균 지지율에 따르면 6대 경합주 중 한 곳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8.2%로 바이든(47.8%) 후보를 0.4%포인트가량 앞섰다.
 

남부 '선벨트'서 격차 좁혔지만
'러스트벨트'선 오히려 더 벌어져

이날 기준 RCP 조사 결과는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의 24~25일 조사와 서스퀘나의 23~25일 조사 등 5곳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했다. 다만 다른 여론조사 분석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여전히(26일 기준) 바이든이 48.9%로 트럼프(46.8%)를 2%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수가 29명에 이르는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다. 2주 전만 해도 격차는 3.7%포인트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된 이후 경합주를 중심으로 막판 유세에 열을 올리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플로리다가 흔들리는 조짐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현장을 찾아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트럼프, 남부 선벨트서 추격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미국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의 지지율은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요동치고 있다. 일부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일부는 더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의 최근 조사 결과에서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후보와 오차범위(±4%p) 내 접전 중이다. 
 
입소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실시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초박빙이다. 바이든 후보가 1%포인트 우위로, 사실상 동률에 가깝다. 지난 14~20일 실시한 플로리다는 바이든 후보가 4%포인트, 애리조나(14~21일)는 3%포인트 우위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6대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는 21~27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20~26일, 플로리다는 14~20일, 애리조나는 14~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6대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는 21~27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20~26일, 플로리다는 14~20일, 애리조나는 14~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반면 10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커진 미시간(21~27일), 위스콘신(20~26일), 펜실베이니아(20~26일)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더 벌렸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각각 9%포인트, 펜실베이니아에서 5%포인트를 앞선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처럼 경합주를 중심으로 막판 추격전에 나섰지만 여건은 당시보다 불리하다는 평가다. 이미 많은 투표자가 사전투표를 한 데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당시보다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6대 경합주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답한 유권자는 미시간 32%, 노스캐롤라이나 35%, 위스콘신 33%, 펜실베이니아 21%, 플로리다 21%, 애리조나 27%였다. 

 
23~27일 실시한 전국 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10%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52%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유권자는 42%로 나타났다. 5%는 제3의 후보를 고려한다고 했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유권자는 2%에 그쳤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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