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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용균 작업복 입고 1인시위···그런 류호정 본 文, 고개 끄덕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이한’ 국회의원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류호정 의원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류호정 의원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현관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하던 중 국회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마주쳤다. 류 의원은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씨의 것과 같은 작업복·헬멧·마스크를 착용하고, 김씨가 사고 발생 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며 들었던 손팻말을 문 대통령에게 내보였다.
 
류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본청 입장 전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위해 가까이 오자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류 의원을 알아보고 손짓으로 인사한 뒤 고개를 몇 차례 끄덕이곤 입장했다. 류 의원은 당초 본청 안 로텐더홀에서 1인 시위를 하려고 했지만,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어 바깥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청에 입장하기 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중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 첫 번째)을 알아 보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류호정 의원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청에 입장하기 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중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 첫 번째)을 알아 보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류호정 의원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정의당이 21대 국회 들어 발의한 1호 당론 법안이다. 인명 피해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 시 위험 방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한편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시정연설 전 문 대통령과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4부 요인 간 환담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국회 정문 앞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고민은 이상직 의원 문제가 진척되더라도 정리해고·생계고통 문제가 과연 해결될 수 있겠냐는 것”이라며 “정부가 노동자들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찾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의당이 그런 소금과 같은 역할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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