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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삼성서 배운 모든 것, 네이버·카카오로 이어져”

이건희 1942~2020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광모 ㈜LG 대표(左),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右).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광모 ㈜LG 대표(左),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右). [사진공동취재단]

김범수 카카오 의장(창업자)이 27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의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함께 1992년 삼성SDS(옛 삼성데이타시스템)에 입사한 공채 동기로 ‘삼성 키즈’로 불린다. 김 의장은 삼성SDS 퇴사 후 ‘한게임’을, 이해진 창업자는 네이버컴을 창업했고 둘의 합병으로 네이버는 급성장했다.
 

“이건희 회장 신경영 철학 몸에 배”
김범수·이해진은 삼성 입사 동기

호암상 인연 백건우·정경화 조문
빈소 각계 발길 이어져…오늘 발인

김 의장은 이날 오후 9시1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삼성은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었다. 삼성에서 배운 모든 것이 한게임과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시절에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고인의 경영에 대한 (철학 등의) 것이 나에게 너무 배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삼성(SDS)에 다닐 땐 (이재용 부회장과) 안면이 있던 사이는 아니라서 유족과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삼성SDS는 삼성그룹 ICT 계열사로, 인터넷 산업이 막 시작되던 시절 김범수·이해진 같은 인재들을 빨아들였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삼성그룹 최초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오늘의 네이버를 일궜다. 김 의장은 “이해진 의장도 삼성 입사 동기였었고, ‘삼성 키즈’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한국의 새로운 사업들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도 지난 26일 늦은 오후 조용히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암상 수상자인 백건우 피아니스트(左), 삼성SDS 출신의 김범수 카카오 의장(右).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암상 수상자인 백건우 피아니스트(左), 삼성SDS 출신의 김범수 카카오 의장(右).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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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27일 오전엔 LG 구씨 가문의 총수들이 조문했다. 구광모 ㈜LG 대표와 범LG가에 속하는 구자열 LS 회장과 동생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이 유가족을 위로했다. 구광모 대표는 “재계의 큰어르신이라 조문을 왔다”며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조문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서울대 총장을 할 때 천문학적인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 시절 ‘삼성 저격수’로 불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조문했다.
 
이날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도 조문했다. 문화계에서는 호암상 수상자들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조문했다.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빈소를 찾았다. 장례식 발인은 28일이다.
 
김영민·김정민·편광현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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