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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도 온라인 훈련 비중 높이는 중

타바타 챌린지에 참여한 유도 대표 곽동한(가운데)과 올블랑TV 멤버들. [사진 대한체육회]

타바타 챌린지에 참여한 유도 대표 곽동한(가운데)과 올블랑TV 멤버들. [사진 대한체육회]

“코로나19로 외출하기 어려운데, 방에서 혼자 하기 딱 좋은 운동이네요. 훈련 메뉴에 넣어도 되겠어요.”
 

언택트 시대, 건강한 대한민국 ②
도쿄서 리우 만회 노리는 곽동한
“좁은 공간서 고효율 운동해 좋아”

타바타 챌린지에 참여한 유도 남자 90㎏급 국가대표 곽동한(28·하이원)을 최근 대구 힘찬동 스포츠단훈련센터에서 만났다. 타바타 챌린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에 힘쓰는 대한체육회의 온라인 ‘홈트’(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Home+Training)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구독자 145만명의 인플루언서 그룹 ‘올블랑TV’와 국가대표가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홍보에 나섰다.
 
근육질 몸에 귀여운 인상의 곽동한은 진천선수촌 인기 스타다. 전지훈련 중인 대구훈련센터에서도 다른 종목 여자 선수들의 ‘셀카’ 요청이 쏟아졌다. 그는 “대표선수들도 소집훈련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 훈련 비중을 높였다.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 좋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세계 8위 곽동한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세계선수권(2015년), 아시안게임(2018년), 아시아선수권(2015년)에서 우승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더하면 ‘그랜드슬램’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멈추기 직전인 1월 텔아비브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올림픽이 미뤄져 아쉬울 법도 한데, 그의 대답은 달랐다. 그는 “잘 됐다. 늘어난 시간을 기술 완성도 높이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kg급 결승이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유도 경기자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한국 곽동한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kg급 결승이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유도 경기자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한국 곽동한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곽동한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아픔을 맛봤다. 당시 세계 1위로서 금메달 0순위였다. 그런데 4강전에서 한 수 아래 선수에게 졌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세계 1위니까 당연히 금메달을 딸 줄 알았다. 자신감은 넘쳤고, 경험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이후 곽동한은 필살기 수련에 나섰다.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경쟁자들이 간파했다. 더 강해지지 않으면 4년 뒤에는 희망이 없었다고 봤다. 그는 팔 기술 업어치기에 다리 기술을 더하기로 했다. 그는 “상대가 업어치기를 막기 위해 상체에 힘을 주는 순간 하체를 공격하면 허를 찌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특기는 20년 이상 단련한 대표 기술이다. 몇 년 새 익힌다는 건 불가능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려고 곽동한은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뒤에도 홀로 훈련장에 남아 허벅다리 연습을 한 시간(10개씩 20세트)씩 더 했다. ‘더 강해지겠다’는 일념으로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훈련했다. 남자의 경우 훈련으로 체중이 3~4㎏씩 빠진다. 금호연 대표팀 감독은 “주특기에 힘을 실어줄 보조기술을 익히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동한이는 주특기를 두 개 준비한다. 지독한 노력파”라고 표현했다.
 
곽동한에게 “현재 허벅다리 기술 완성도는 얼마쯤 완성됐나” 물었다. 그는 “리우 이후 한 번도 자신감을 내비친 적 없다. 이제는 자신 있게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금메달 자신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대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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