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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대구] 가는 곳마다 영화·드라마 촬영지 … ‘시네마 천국’ 주인공이 된 듯

시네마 천국의 도시, 대구
드라마 사랑비와 란제리 소녀시대 촬영 중인 (좌측)청라언덕, (우측 상단)중앙도서관, (우측 하단) 불로동 고분군. [사진 대구시]

드라마 사랑비와 란제리 소녀시대 촬영 중인 (좌측)청라언덕, (우측 상단)중앙도서관, (우측 하단) 불로동 고분군. [사진 대구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160여만㎡ 규모의 캠퍼스 안에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한옥마을이 있다. 고즈넉한 자태의 주일문(主一門)을 통과해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계명서당(啓明書堂)이 나타난다.

계명대 캠퍼스, 쎄라비 음악다방 등
현재와 과거 잇는 뉴트로 명소 인기
도심 곳곳에서 이색 즐거움 만끽

 
 그 곁으로 조선 시대 양반이 살 법한 계정헌(溪亭軒)이 나오고, 앞마당에 누각 하나를 낀 연못이 자리해 있다. 이 한옥마을의 이름은 계명한학촌. 24부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여주인공 고애신의 고향마을로 등장한 곳이다.
 
 드라마는 신미양요(1871) 때 미군 군함에 승선한 소년이 미군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대구는 ‘시네마 천국’으로 불린다. 도심 곳곳이 영화·드라마 세트장으로 손색이 없어서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말) 한 장소가 넘쳐난다.
 
 뉴트로한 대구 도심은 영화·드라마 세트장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영화·드라마 촬영지만 잘 따라다녀도 대구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영화 ‘박쥐’를 촬영한 박찬욱 감독은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더라도 한폭의 그림이고 작품”이라며 한 촬영지를 칭찬했다. 박 감독이 칭찬한 촬영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시네마 캠퍼스’로 불리는 대구 계명대 캠퍼스의 이야기다.
 
 캠퍼스엔 붉은 벽돌로 꾸며진 중세 시대 교회 같은 건물이 곳곳에 있다. 종교 수업 전용 건물인 ‘애덤스 채플’ 안엔 높이 10m, 가로·세로 5m 크기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배우 송승헌이 주인공으로 나온 56부작 드라마 ‘에덴의 동쪽’ 배경으로 등장했던 장소다. 그리스 신전을 본떠 만든 학교 정문은 배우 이민호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 25부작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 배경이다.
 
 중구 동산동 3·1만세 운동길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 촬영지다. 국채보상로 한편에 있는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쎄라비 음악다방은 드라마 ‘사랑비’ 촬영지다.
 
 대구 외곽 지역도 시네마 천국이다. 달성군 화원읍 화원동산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촬영한 곳이다. 유원지 전기차를 이용해 전망대를 구경하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인근 사문진 나루터 역시 이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했다.
 
 앞산전망대와 서문시장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김비서가 왜 이럴까’에 대구 앞산전망대와 서문시장이 나온다. 드라마 ‘사자’ 촬영이 중구 남산동과 서문 야시장, 대구수목원 등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사자 제작진은 뉴트로한 대구를 통째로 드라마에 담기로 결정하면서, 대구 골목골목이 드라마 속에 다양하게 등장한다.
 
 8부작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도 청라언덕, 불로고분군, 경상감영공원 등에서 촬영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김광석 길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 나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에코테마파크 대구숲, 스파밸리, 수성못, 선교사챔니스 주택,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등도 드라마 ‘최고의 치킨’ 등에 등장한 아름다운 곳”이라며 “드라마 ‘하이드지킬, 나’ 촬영지인 동구 옻골마을은 단순히 명소를 떠나 가벼운 산책이 가능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김윤호 기자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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