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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 경제성장 견인차” NYT “삼성의 큰 사상가”

이건희 1942~202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직접 차량을 몰고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아들·딸과 함께 빈소로 왔다. 김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직접 차량을 몰고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아들·딸과 함께 빈소로 왔다. 김상선 기자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오늘날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의 주춧돌(cornerstone)이자 연구개발(R&D)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 기업 중 하나가 됐다”며 “삼성에 전문경영인(CEO) 체제가 들어선 뒤에도 이 회장이 큰 틀의 전략적 방향을 제공하는 ‘삼성의 큰 사상가(Samsung’s big thinker)’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재계 잇단 애도…외신도 조명
허창수 “당신은 영원한 일등입니다”
민주당 “경제 주역, 청산할 과제도”
국민의힘 “국민 자부심 높인 선각자”

블룸버그통신은 고인에 대해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텔레비전·메모리 칩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CC-TV 인터넷판과 텅쉰망은 “이 회장은 한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자동차 등 수익성이 낮은 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한편 반도체 등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삼성을 급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이 취임한 후 약 25년간 그룹 매출은 약 30배, 시가총액은 약 300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당신은 영원한 일등”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전경련은 이 회장을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으신 재계 최고의 리더”라고 표현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이 회장은 파격의 혁신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등 첨단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삼성을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 [뉴스1]

이날 오후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 [뉴스1]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건희 회장님은 흑백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셨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고인은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배를 탄 부부와 같다며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1997년 경기도 용인에 중소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건립을 지원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정치권도 애도를 표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식 애도 성명을 내면서도 이 회장의 공과를 지적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라면서도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논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고인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첨단 분야에서 삼성이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던 선각자”라고 논평했다.
 
최선욱·하준호·이영희·이근평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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