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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만에 천안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자치단체 '비상'

충남 천안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천안시가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금류 농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천안시가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금류 농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농식품부, 10월 21일 분변 재취 정밀 검사
검역본부 검사 결과, H5N8형 AI 확진 판정
천안시·아산시·세종시, 가금농가 방역 강화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앞서 농림부는 해당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형 AI 항원이 나타나자 지난 21일 선제적 조치로 재취 지점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해당 지점 반경 10㎞ 내 가금농장 188호에 대해서는 이동통제를 명령했다.
 
 농림부는 25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분변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해당 지점에 통제초소를 설치, 이동을 차단할 방침이다.
 
 야생조류 방역대(반경 10㎞)에 포함된 충남 천안과 아산, 세종시 등 3개 지역 철새도래지에서는 축산차량의 진·출입도 금지했다. 전국 가금류 농가에는 방사 사육을 차단하고 중점 방역관리지역 내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류를 구매·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25일 봉강천 주변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 천안시]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25일 봉강천 주변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 천안시]

 
 전통시장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지역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 운영은 이동제한을 해제할 때까지 중단할 것도 통보했다. 전국의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닭(70일령 미만)과 오리 유통을 금지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10㎞ 내 42개 농가의 닭·오리 188만 마리에 대해 3주간 이동제한을 각 농가에 전달했다. 식용 달걀을 반출할 때는 임상 관찰과 간이검사를 거친 뒤 이동승인서를 받아야만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봉강천과 풍세천 인근 지역의 전업농가와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에도 나섰다. 천안시는 2개의 공동방제단을 꾸려 개별농가 축사 소독과 생석회 살포도 지원할 방침이다.
 
 천안에서는 2018년 2월 산란계(달걀을 낳는 닭) 농가에서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당시 가금류 33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올 9월 말 기준 천안에서는 407개 농가에서 459만 마리의 가금류를 기르고 있다.
 
 봉강천 반경 10㎞ 내를 기준으로 61개 농가에서 13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기르는 아산시도 이동제한과 농가 집중 방역에 나섰다. 13개 농가에서 가금류 80만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세종시는 ‘긴급 행동명령’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를 발령하고 각 농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25일 천안시가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금류 농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25일 천안시가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금류 농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천안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가금류 사유 농가에서 특별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차단 방역을 강화해 AI가 농가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청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 내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저병원성은 가금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인근 천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입식 전 신고, 출하 전·농장 간 이동 시 검사 의무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천안·청주=신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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