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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비숲' 인용 참 조국스럽다…본인 재판이나 걱정해라"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뉴시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지난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철 지난 검찰 개혁 주문 외우며 드라마 대사 인용하고 있으니 참 조국스럽다”며 “본인 재판 걱정이나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두하는 날, 비밀의 숲 대사 인용하며 '도려내도 계속 썩는' 검찰이라고 욕하는 조국. 참 오지랖도 넓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나온 대사 일부를 올렸다. 그가 글을 올린 시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바로 다음날이자 자신의 '감찰 무마 의혹' 재판에 출석하기 1시간여 전이었다.
조 전 장관은 재판 출석 1시간 17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은 재판 출석 1시간 17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그가 첨부한 사진에는 “썩은 덴 도려낼 수 있죠. 그렇지만 아무리 도려내도 그 자리가 또다시 썩어가는 걸 전 8년을 매일같이 묵도해왔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에 쥔 칼로 제 오른팔을 자를 집단은 없으니까요. 기대하던 사람들만 다치죠"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 교수는 “본인 재판 걱정부터 하라”며 “마침 박형철 전비서관이 조국지시로 감찰 중단 되었다고 증언했고 국회운영위에서 조국의 감찰중단 발언은 허위라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오는 것도 모른 채 법정 출두하는 날까지 기어코 철 지난 검찰개혁 주문 외우며 드라마 대사 인용하고 있으니”라며 “참 조국스럽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지랖 넓기로는 참 부지런하다”며 “이제 검찰개혁 주문 그만 외우고 본인 앞가림부터 해야겠다”고 쓴소리를 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24일 아침에도 검찰개혁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권재민(民)'이지 '주권재검(檢)'이 아니다"라며 "'칼'은 잘 들어야 한다. 그러나 '칼잡이'의 권한과 행태는 통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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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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