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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흑자 전환…주가 5% 급등

정비를 마치고 지난 7월 재가동한 포스코 광양 3고로. 연합뉴스

정비를 마치고 지난 7월 재가동한 포스코 광양 3고로. 연합뉴스

포스코가 3분기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는 23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익 26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철강 부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85억원의 적자를 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4조2612억원, 영업익은 6667억원이었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짝 움츠렸던 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판매량이 2019년도 3분기 수준으로 회복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또 3분기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여전히 높았지만, 석탄 가격은 내려간 덕에 철광석 가격 고공행진을 상쇄시켰다. 여기에 가공비 절감 등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에 나선 점도 흑자 전환에 한몫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의 건축 부문 실적 호조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탄탄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의 3분기 흑자 전환은 어느 정도 예측됐다. 코로나19 여파가 다소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전 세계 공장의 록다운(봉쇄 조치)이 풀렸고, 특히 자동차 공장이 가동되면서 강판 구매가 늘었다"며 "(자동차 강판 등)가격을 많이 올리진 못했지만, 판매량이 늘면서 생산 단위당 고정비가 내려가는 등 원가 개선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실적 공시 후 컨퍼런스콜(컨콜)을 통해 이런 흐름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 자동차와 조선용 후판 등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겨울에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우려가 있는 등의 리스크도 여전하다.   
 
포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철강 판매량이 3분기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코로나19로 (고로) 수리 일정이 2분기에 집중돼 4분기엔 없을 것"이라며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300만t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3분기 889만t을 판매했다.  
 
가격 인상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4분기는 철강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되는 시기"라며 "유통(도매)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국제 시세에 맞춰 반영하고 수출재는 40~50% 인상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은 장기계약이 이뤄져 큰 가격 변동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료 수급 여건도 나쁘지 않다. 2분기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광석 가격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욱 포스코 구매투자본부 실장은 "중국의 철강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브라질 철광석 공급이 개선되며 4분기 철광석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t당 100달러, 하반기 90달러 중반대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t당 13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최근 t당 11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포스코는 친환경 차 소재 등 신성장 부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와 풍력·태양광 에너지, 수소차 등 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 주가는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5%가량 오른 22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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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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