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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선해 기록’ 기증 조민기군에 “가상하고 기특…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18세기 세계지도 등을 청와대에 기증한 조민기(15)군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SNS에 “지난 6월, 대전 글꽃중학교 3학년 조민기 학생이 보낸 문화재 두 점이 청와대로 배달됐다.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와 조선 선조 시기 한ㆍ일 간의 교류가 담긴 일본의 옛 서적 ‘풍공유보도략’ 하권이었다”며  “18세기 세계지도는 유일본은 아니지만, 한국의 동해를 조선해의 영문 표기인 ‘Sea of Korea’로 표시하고 있어, ‘일본해’ 표기가 옳다는 일측 주장이 역사 왜곡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는 두 점의 문화재가 임진왜란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국립진주박물관을 기증처로 결정했다. 그런데 기증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민기 학생은 추가로 ‘풍공유보도략’ 상권, 조선 후기와 청나라 서적 일곱 권을 함께 기증해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 학생으로서 참으로 훌륭한 일인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2월, (조군은) 일제에 의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보여주는 ‘안중근 사건 공판 속기록’ 넉 점을 기증해줬고, 제가 청와대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사에 대한 자긍심, 옛것에 대한 열정 없이 살림을 쪼개가며 수집에 몰두하기는 어렵다. 발굴의 기쁨 또한 안목이 있어야 가능하다. ‘꾸준한 기증’의 약속을 지킨 조민기 학생도 대견하고, 수집의 열정과 안목뿐 아니라 기증의 보람까지 아들에게 나눠주신 아버님도 매우 훌륭한 분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조군이 문화재와 함께 보낸 편지 내용도 공개했다. 조군은 편지에서 “우리나라에 필요한 자료가 되고 대통령님과 국민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보급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씨를 지칭한 듯 “훈민정음을 갖고 계신 아저씨께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뜻있는 결정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어린 학생인데도 참으로 가상하고 기특한 마음이 담겨있다”며 “조민기 학생과 아버님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썼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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