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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2m 괴생물 둥둥"···중국인 카메라에 딱 찍혔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백두산 천지에서 2m가 넘는 크기의 괴생명체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국립공원 기념품가게 직원 샤오유(28)가 순찰 중 백두산 천지 한가운데서 7피트(2.13m) 크기의 움직이는 둥근 물체를 발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그 괴물체는 샤오유의 동영상에도 담겼다.
 
매일 백두산 천지의 날씨를 촬영해 동영상 공유앱 틱톡(중국명 더우인)에 올려온 그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검은 점이 보였다"며 "둥근 모양의 괴물체가 7피트(약 2.13m) 정도 넓이였는데 계속 수면을 떠다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검은 물체가 멀리서는 작아보였지만 실제로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북한군이 가끔 배를 타고 낚시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이번에 본 물체는 선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숫가 일대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어서, 물체가 보였던 곳에는 정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샤오유가 촬영한 동영상은 수면으로부터 약 500m 가량 떨어져있는 탓에 검은색 물체는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지만, 해상도가 떨어져 살아있는 괴생명체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백두산 천지는 가장 깊은 곳이 384m고 평균 수심이 21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다. 화산 호수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 너비는 3.58km이고 면적은 9.18k㎡, 저수용량은 20억 4천만㎥이다.
 
중국 국립공원 기념품가게 직원 샤오유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두산 천지에서 7피트(약 2.13m) 크기의 둥근 모양의 괴물체가 계속 수면을 떠다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SNS 캡처]

중국 국립공원 기념품가게 직원 샤오유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두산 천지에서 7피트(약 2.13m) 크기의 둥근 모양의 괴물체가 계속 수면을 떠다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SNS 캡처]

 
광대하고 신비로운 탓에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관한 루머는 58년 전부터 계속 제기돼왔다. 1962년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이 망원경에 포착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최근 10년 내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한편 "호수에 괴물이 산다"는 주장은 전세계적으로도 흔하다. 영국의 네스호에서도 괴물 '네시'가 산다는 전설이 6세기부터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신장위구르 지역 카나스 호수에서 괴생명체가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국내에선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도 괴물 목격담이 있다. 하지만 그 정체가 제대로 확인된 적은 없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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