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사진 LG]](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3/b5304913-e209-4568-8ff8-ff22f194725f.jpg)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사진 LG]
3분기 매출 6.7조 영업익 1644억
아이폰12에 OLED 납품 성과까지
LCD 공장, 태블릿 용으로 추가전환

7분기 흑자 기록한 LG디스플레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에는 애플도 한몫했다. 아이폰12에 LG디스플레이의 6.1인치 OLED 패널이 1800만대가량 들어가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은 전 세계 업체 가운데 독점 생산하지만, 중소형 OLED 패널에선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었다.

LG디스플레이의 조직개편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부문별 매출 비중에서도 IT 제품용 패널이 4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TV용 패널이 28%, 모바일 및 기타 비중은 29%로 집계됐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TV용 LCD 패널은 기존 계획대로 중국 광저우 공장을 제외하곤 상당 부분 정리하고, 국내 LCD 공장은 태블릿·노트북 용도로 추가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측면에서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을 뺀 금액)이 11조원을 넘고, 부채비율(자본 대비 부채 비중) 역시 192%다. 중국 광저우 공장 건설 과정에서 늘어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 LG디스플레이의 과제다. LG디스플레이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제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