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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중 한 명 “코로나 백신 나와도 안 맞거나 고민할 것”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백신이 나와도 접종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영 연구팀, 세계 각국 설문조사
“신뢰 중요, 제작·공급 투명성 높여야”

20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 수용가능성에 대한 조사’라는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스페인·영국·미국 등 공동 연구팀은 19개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3426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백신이 나온다면 수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14.2%는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중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부정적 의견을 드러낸 비율은 8.1%다. ‘백신 접종에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4%다. 응답자 10명 중 3명(28.2%)이 ‘백신 접종에 반대하거나 중립을 지키겠다’는 응답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으로 88%가 검증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79%로 4번째로 높았다. 미국은 75%로 한국과 비슷했고 독일·프랑스는 각각 68%, 58%가 백신 접종에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가장 낮은 곳은 러시아로 54%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중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승인했지만 임상 3상을 생략해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과 관련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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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신뢰 프로젝트’(Vaccine Confidence Project)를 이끌고 있는 하이디 라슨 박사는 “백신 거부 주장에 일리가 있다며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고 어떻게 공급될 것인지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에릭 토폴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역사상 이렇게 중요한 임상시험은 없었다. 모든 것이 투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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