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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발언 논란에 장제원 “秋가 먼저 윤석열에 ‘거역말라’ 부하 다루듯”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윤석열 총장을 여당이 비난하자 야당은 “추미애 장관이 ‘거역(拒逆)’이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이라며 윤 총장을 두둔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윤 총장이 ‘부하’라는 말을 썼다고 민주당이 왜 이렇게 발끈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추 장관이 조선시대에나 신하가 왕의 명령을 거부할 때 쓰는 ‘거역’이라는 단어를 썼다”면서 “추 장관이 제왕적 장관이라는 증거가 이 ‘거역’이라는 말에 함축돼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월 9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윤 총장과 협의하지 않아 검찰청법을 위반했다는 야당 의원 질의에 “제가 (검찰청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거역’이란 말을 듣는 사람 입장에선 내가 ‘부하’인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논란 자체도 추 장관이 촉발한 거다. 어떻게 거역이란 말을 쓰나 총장한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거역이라는 단에에 대해서 추 장관이 사과하고 거둬야지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대한민국 정의를 상징하는 총장이 부하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했다.
 
같은당 김도읍 의원도 “추 장관이 6월 26일에 민주당 초선 포럼에서 총장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총장이 말을 안 들으면 재지시를 내리겠다고 했다”면서 “추 장관의 이 워딩을 보면 이게 부하 내지는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로 안들리나”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에 나섰다. 그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거역’이라는 단어를 찾아봤다면서 ‘윗사람의 뜻이나 지시 따위를 따르지 않고 거스름’이 뜻이라고 했다. 이어 “(거역이) 신하가 왕의 뜻을 거스르는 뜻이라는 건 ‘장제원 국어사전’이라면서 “마치 왕이 신하를 부리는 말이 거역이라고 과대포장해서, 추 장관이 왕이고 윤 총장을 신하로 부렸다고 정치 공격을 한다”고 했다. "국어사전 좀 보고 하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검찰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 맞느냐”라고 따졌다. 윤 총장이 “검찰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위임한 것이고 그래서 검찰청법이 만들어진 것이고, 검찰 사무는 장관이 관장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아니면 친구인가, 상급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윤 총장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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