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단독] "옵티머스-남동발전 태국 회동뒤, 사업 4배로 커졌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 뉴시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 뉴시스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던 태국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이 개입하면서 규모가 네 배로 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옵티머스가 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남동발전이 사업자로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사업 계획이 일사천리로 추진됐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은행이나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약 43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주환 “남동발전-옵티머스, 지난해 11월 태국 만남”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관련 업무추진 주요 내역. 자료 이주환 의원실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관련 업무추진 주요 내역. 자료 이주환 의원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은 21일 “옵티머스가 밑그림을 그린 해외 바이오매스 사업에 NH투자증권과 남동발전 등이 개입됐고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남동발전 해외사업 관계자가 지난해 11월 25일 태국에서 만났다”며 “이 만남 이후 남동발전은 태국에 30㎿ 규모로 진행하려던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을 120㎿ 규모로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업은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도 등장하는 만큼 한 점 부끄럼 없이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계획은 2018년 12월 국내 A사로부터 대나무 펠릿(바이오 연료)을 이용한 바이오 발전 사업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남동발전 측은 하지만 A사의 사업계획은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2019년 5월 태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개발해보라고 역제안했다. 두 회사는 2019년 6월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사는 2019년 11월 태국의 모 대학교 바이오매스(30㎿) 발전소 사업제안서를 남동발전에 제출했다. 이를 접수한 남동발전 관계자는 태국으로 출장을 갔고, 당시 이 관계자는 개인 투자 관련 현황 파악차 태국에 왔던 김 대표를 A사 소개로 만났다. 또 태국 지방배전공사로부터 120㎿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정보를 A사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A사와 B사는 공동으로 지난 2월 25일 120㎿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제안서를 만들어 남동발전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NH투자증권 대상 사업 설명회(2월 28일)→옵티머스와 회동(3월 13일)→사업 선정회의 개최(3월 31일) 순으로 추진됐다. 
 

남동발전 “옵티머스와 무관”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이주환 의원 페이스북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이주환 의원 페이스북

 
이에 대해 남동발전 측은 “30㎿ 관련 사업은 태국에 직접 가 보니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신 당시 출장 때 120㎿ 관련 사업 정보를 얻어 A사 측에 전달했고, 이후 A사와 B사의 제안서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며 “옵티머스나 김 대표와의 회동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남동발전은 그동안 지난 3월 13일 김 대표와 처음 만나 사업 얘기를 나눈 것으로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사업 담당자가 이미 지난해 11월 김 대표와 만났고, 사업 규모도 네배로 부풀려진 사실이 새로 드러난 만큼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등장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문건에는 “이헌재 고문이 추천, 남동발전과 추진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진행 중”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 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관련 내용을 협의하거나 옵티머스와 해외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