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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도 레드카펫도 없이…'코로나 부산영화제' 개막



[박찬욱/감독 : '부산에서 국제영화제를 한다'고 했을 때, '그런 일이 가능할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



[앵커]



어느덧 25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조금 전에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개막식도, 레드카펫도 없이 열흘 동안 오직 영화만 상영하는 '조용한 영화제'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25년 동안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의 이 레드카펫 위에서 관객을 만났지만, 올해는 영상 속에서 아쉬움을 토해냈습니다.



[봉준호/감독 : 부디 내년에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마음 편하게 악수를 나누며…]



[구로사와 기요시/감독 : 이런 어려운 상황에 만들어진 영화는 틀림없이 걸작이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스물다섯 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 속에서도 '영화의 바다'는 열렸지만 개막식과 폐막식, 레드카펫까지 모든 행사를 포기했습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영화제를 과연 개최해야 하는지 한 달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이번엔 영화에만 집중하기로 했는데, 영화 한 편을 딱 한 번씩만 상영하는 데다 상영관도 4분의 1만 채울 수 있어 비워둬야 하는 자리가 더 많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내긴 어려워졌지만, 이미 90%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영화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들이 규모를 축소하거나 개최를 포기한 가운데, 68개 나라에서 온 192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부산은 올해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가 되는 '코로나의 역설'을 맞았습니다.



오늘(21일) 저녁 8시부터 상영이 시작된 개막작은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 일곱 명이 함께 만든 영화입니다.



20년 전, 제5회 부산영화제의 폐막작이었던 '화양연화'는 팬들이 몰려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멈춰 서는 등 이웃 나라 청년들에게 홍콩 영화는 한때 동경 그 자체였지만, 폭력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홍콩의 과거를 추억하고 조심스레 미래의 희망을 그려보는 개막작의 메시지는 좀 더 묵직합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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