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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세븐틴·블랙핑크…올해만 여섯 번째 터진 밀리언셀러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올해 음반 시장은 밀리언셀러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온차트 기준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371만장) 1장뿐이었던 밀리언셀러는 올해 최소 7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431만장)을 필두로 5월 엑소 백현 미니 2집 ‘딜라이트’(102만장), 6월 세븐틴 미니 7집 ‘헹가래’(137만장) 등 상반기에만 3장이 탄생한 데 이어 이번달 컴백한 블랙핑크ㆍNCTㆍ세븐틴의 선주문량만 100만장을 넘어서면서 또 다른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다음 달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까지 포함하면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월 상위 400위권 앨범 판매량은 2600만장을 기록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2509만장)을 넘어섰다.
 

9개월간 2600만장, 지난해 판매량 넘어서
코로나로 공연 취소…보복 소비도 이어져

이는 해외 팬덤과 코로나 특수가 맞물린 결과다. K팝 팬덤이 전 세계로 확장된 상황에서 새 앨범이 나와도 월드투어 등 콘서트를 진행할 수 없다 보니 앨범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것이다. ‘영통팬싸(영상통화 팬사인회)’ 등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홍보 방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된 NCT 정규 2집 ‘NCT 2020: 레조넌스 Pt.1’은 앨범 판매량은 발매 첫 주 국내 81만장, 해외 40만장 총 121만장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은 실시간 집계가 되지 않아 가온차트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있지만 선주문량 112만장을 뛰어넘는 성과다.
 

K팝 아이돌 신보 나오면 빌보드 바통 터치 

12일 발매된 NCT 정규 2집 ‘NCT 2020: 레조넌스 Pt.1’. [사진 SM엔터테인먼트]

12일 발매된 NCT 정규 2집 ‘NCT 2020: 레조넌스 Pt.1’.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기준 한국 음악 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에 이어 3년 연속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이미 미국 빌보드 등은 K팝 아이돌 그룹이 새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첫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뒤 8주차 5위까지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동안 슈퍼엠 정규 1집 ‘슈퍼 원’과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2위 바통을 주고받았다. 6일 앨범을 발매한 블랙핑크는 국내서 74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해외 판매량 집계를 기다리고 있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에서는 2012년 AKB 인기에 힘입어 실물 앨범 판매량이 반짝 증가했다가 하향세로 돌아섰지만 한국은 2015년부터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적극적 팬 활동을 하지 못한 데 대한 보복 소비 성향이 짙다”고 밝혔다.
 
세븐틴과 트와이스는 일본 활동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케이스다. 19일 발매한 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은 선주문량 110만장을 돌파하면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4연속 1위 달성을 앞두고 있고, 트와이스는 지난달 일본 베스트 3집 ‘#TWICE3’로 통산 7회 1위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와이스는 멤버 9명 중 3명이 일본인이지만, 세븐틴은 13명 중 미국과 중국 출신이 각 2명씩으로 일본인 멤버는 없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다인원 그룹이지만 칼군무를 선보인다거나 기존 보컬ㆍ힙합ㆍ퍼포먼스 유닛 외에도 이번 앨범에서는 믹스 유닛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심지어 같은 그룹에 속한 멤버들이 활동하는 그룹이라 해도 팬덤 기반 지역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지기도 한다. SM 소속 샤이니·엑소·NCT·WayV 등에서 7명이 모인 연합팀인 슈퍼엠은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반응은 미비한 편이다. 되려 NCT의 국내 팬덤이 탄탄하게 결집했다. 2016년 무한확장이 가능한 콘셉트로 데뷔 이후 NCT 127·드림·U 등 다양하게 분화해온 이들이 이번에 선보인 조합은 NCT 2020이다. 멤버가 23명에 달해 타이틀곡 ‘메이크 어 위시’와 후속곡 ‘프롬 홈’ 무대는 각각 7명씩 나눠서 꾸몄고, 새 앨범은 발매 첫 주에 지난 3월 발매한 NCT 127 정규 2집(82만장)과 5월 리패키지 앨범(52만장) 합산 판매량에 맞먹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해외 팬덤?…국가별 소비 방식 달라

19일 발매된 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19일 발매된 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팬덤의 크기와 음반 판매량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지난 10년간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공동 발표한 ‘#K팝 트위터 2020 월드맵’에 따르면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10은 방탄소년단·엑소·갓세븐·블랙핑크·NCT 127·몬스타엑스·세븐틴·NCT 드림·트와이스·스트레이 키즈 순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앨범 판매량으로 보면 갓세븐은 미니앨범 ‘DYE’로 44만장, 몬스타엑스는 ‘판타지아 엑스’로 25만장 수준이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이 전 세계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갓세븐은 태국ㆍ인도 등 아시아, 몬스타엑스는 브라질ㆍ콜럼비아 등 남미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된 탓이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온라인 상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팬이 되어 오프라인에서 실제 구매 활동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 트위터]

[자료 트위터]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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