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김연경이 '복수'하러 뜬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4211일만의 V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KOVO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이 4211일만의 V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KOVO 제공

 
김연경(32·흥국생명)이 복수하러 뜬다.

21일 GS칼텍스전, 4211일 만의 V리그 복귀전
컵대회 아픔, '김연경 효과' 입증할 첫 무대

 
흥국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1 도드람 V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KOVO컵 결승전에서 만나 아픔을 안긴 GS칼텍스(1패)다.
 
이 경기는 김연경의 V리그 복귀전으로 관심을 끈다. 지난 6월 흥국생명과 입단 계약을 마치고 KOVO컵에 출전했지만, 김연경이 V리그 코트를 밟는 건 4211일 만이다. 김연경의 가장 최근 V리그 출전은 2009년 4월 11일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었다.
 
김연경으로선 GS칼텍스에 꼭 되돌려줘야 할 '빚'이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재영-이다영-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완전체'로 나선 KOVO컵 결승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전승 우승'을 언급했던 전문가의 예상이 무너지는 깜짝 이변이었다.
 
흥국생명의 충격도 컸지만, 오랜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이 가장 실망했다. 김연경은 컵대회에서 42.41%의 높은 공격 성공률 올렸다. 복근 근육이 4㎝ 정도 찢어지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대회를 치렀다.
 
김연경은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5일 열린2020 제천·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여자부 결승전. 3-0 승리 후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왼쪽)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5일 열린2020 제천·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여자부 결승전. 3-0 승리 후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왼쪽)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흥국생명이 부담감을 얼마나 극복했는지도 첫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국가대표 김연경과 함께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의미가 담긴 '어·우·흥'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이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KOVO컵에서 우승을 놓쳤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당시 "이번 대회의 아쉬움이 좋은 약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KOVO컵 결승전)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레프트)을 비롯해 이다영(세터)과 리베로까지 대거 바뀐 만큼 얼마큼 조직력을 다지고, 부담감을 극복했느냐가 중요하다.
 
GS칼텍스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흥국생명의 대항마로 손꼽힌 팀이다.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6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이정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GS칼텍스가 다른 팀에 '우리도 흥국생명에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그래도 흥국생명은 역대 V리그 여자부 최고 멤버로 구성됐다. 가장 전력이 뛰어나다. KOVO컵 결승에서 GS칼텍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큰 보약으로 작용할 것이다. 흥국생명이 이를 계기로 더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점쳤다.
 
박미희 감독은 다른 사령탑이 흥국생명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자 "다른 감독들이 엄살을 피우신다"라면서도 "컵대회에서 GS칼텍스에 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훈련했다. 전투력이 더 생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진정한 첫 번째 무대가 막을 올린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