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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명가 vs 신흥 강호, 가을의 클래식 시작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수비 훈련 중인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수비 훈련 중인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폴 클래식’(Fall Classic).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를 일컫는 다른 이름이다. 한 해의 결실을 보는 포스트시즌 시리즈 중 단연 최고 무대다. 양대 리그 우승팀이 격돌해 그해 MLB 최강팀을 가린다.
 

오늘부터 7전4승제 월드시리즈
코로나 우려해 중립구장서 경기
1차전 선발 커쇼 대 글래스나우
탬파베이 타자 최지만 활약 관심

올해는 내셔널리그(NL) 우승팀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야구팀’ 후보로 확정됐다. 두 팀은 21일(한국시각)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WS(7전4승제)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장소를 옮기지 않고 7경기를 모두 중립구장에서 치른다. 1차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타일러 글래스나우(탬파베이)를 예고했다.
 
두 팀 모두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많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KBO의 ‘11번째 구단’으로 여겨졌을 정도다. MLB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국인 투수 두 명이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한국인 첫 빅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지난해 MLB 평균자책점 1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 투수 서재응과 타자 최희섭(이상 KIA 타이거즈 코치)도 한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에는 현재 한국인 타자 최지만이 소속돼 있다. 최지만은 팀의 AL 우승에 힘을 보탰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중심 타자로 활약이 기대된다. 서재응이 선발 투수, 류제국이 불펜 투수로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는 탬파베이 마이너 팀에서 MLB 도전을 꿈꿨다.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 [USA투데이=연합뉴스]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 [USA투데이=연합뉴스]

이번 WS는 ‘전통의 명가’와 ‘신흥 강호’의 맞대결이다. 1884년 뉴욕의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해 창단한 다저스는 올해로 136주년을 맞았다. 1958년 LA로 연고지를 옮긴 뒤 68년간 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군림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여섯 차례 경험했다. 1988년 마지막 우승 후 32년이 흘렀다.
 
다저스는 최근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대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 4년간은 ‘킹 메이커’ 역할만 했다. 2017, 18년 연거푸 WS에 올랐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각각 패했다. 2016, 19년에는 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 졌다. 다저스를 꺾고 올라간 컵스와 워싱턴이 WS 우승 트로피를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최근 5년 새 세 번째로 밟는 WS 무대에서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탬파베이는 1998년 ‘데블레이스’라는 이름표를 달고 창단했다. 다저스가 우승하지 못했던 기간보다 탬파베이 구단 역사가 10년 짧다.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라 인기가 높지 않고, 오랜 기간 최약체 팀 중 하나로 꼽혔다. 창단 첫 10년 가운데 9년간 AL 동부지구 꼴찌를 했다. 다른 1년 역시 지구 4위였다.
 
탬파베이가 환골탈태한 건 팀 명에서 ‘데블’을 떼어버린 2008년부터다. 구단 이름은 물론이고, 로고와 유니폼까지 싹 바꿨다. 지구 우승 한번 못했던 탬파베이는 기적처럼 그해 창단 후 처음 WS 무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4패로 졌지만, 선수 전체의 마음가짐에 변화를 준 일대 사건이었다.
 
올해는 탬파베이가 12년 만에 얻은 창단 후 두 번째 우승 기회다. 첫 WS 이후 네 차례(2010, 11, 13·19년)나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탬파베이는 올해 절치부심했다. AL 동부지구 강호를 연파하고, 다저스에 앞서 WS 진출을 확정했다. 대비되는 과거와 색깔을 지닌 두 팀이 또 한 번 ‘가을의 전설’을 만들기 위해 출격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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