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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에 담긴 목포의 역사와 문화, 영상으로 재탄생

“초현실적인 수묵(水墨) 작품이나 사투리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콘텐트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호평받고 있습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기획전’
총감독이 제작한 해설 콘텐트 인기
온라인 뜨거워 현장 행사도 준비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을 이끌고 있는 이건수(55) 총감독이 영상 콘텐트를 통해 밝힌 소회다. 이 감독은 관람객과 함께 전남 목포에 설치된 5개의 전시관을 돌아보면서 작품 해설이나 뒷얘기를 직접 전하는 해설 영상을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수묵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서다.
 
12일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을 담은 작품들이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전시관에 설치돼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2일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을 담은 작품들이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전시관에 설치돼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이 총감독이 제작한 약 7분 길이의 영상 콘텐트는 비대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의 킬러 콘텐트가 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설치한 오프라인 전시장보다 온라인을 통해 수묵의 진수를 즐기려는 탐방객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 총감독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수묵으로 재발견하고 싶어 원도심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특별전은 오는 23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지에서 열린다.
 
목포 동아약국에 설치된 작품은 이 총감독의 해설로 한껏 기대가 높아진 작품이다. 그는 작품 한쪽에 숨겨진 아이가 기어가는 모습을 지목하며 “수묵화가 전통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초현실주의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전 1관인 세종소주방에 설치된 디자인 작품은 목포를 대표하는 3가지 음식을 표현했다. 이 총감독은 “목포의 유명한 3대장, 민어·홍어·세발낙지를 시각화시킨 작품”이라며 “백성 민(民), 클 홍(弘), 세발낙지의 가느다란 선으로 글자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했다.
 
12일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을 담은 작품들이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전시관에 설치돼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2일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을 담은 작품들이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전시관에 설치돼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9일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전남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전시관을 가상현실(VR)로 옮겨놓은 가운데 전시 총감독이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서면서 온라인 관람 열기가 실제 전시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설치한 전시 작품들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옛 건물과 진도 운림산방 등에 있다.
 
오프라인 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객 수 등에 제한을 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5~6㎡당 관람객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형태로 면적이 가장 작은 ‘빈집전’(18㎡) 전시관은 3명, 규모가 가장 큰 ‘박석규 미술관’(286㎡) 전시관은 50명만 동시 관람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 QR코드를 찍는 등 방역수칙도 지켜야 한다.
 
개막식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수묵 특별전은 모든 전시관을 VR 콘텐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온라인 관람객 숫자는 총 2만7853명으로 목포 지역 오프라인 전시장 관람객(1만495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이중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연휴에만 8433명의 온라인 관람객이 방문했다.
 
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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