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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야밤 틈타, 산업부 공무원은 월성1호 파일 444개 지웠다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반께부터 다음날 오전 1시 15분께까지 약 1시간 45분 동안 산업통상부 사무실 컴퓨터에서 탈원전 정책 관련 자료가 무더기 삭제됐다. 삭제된 폴더는 무려 122개에 이른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감사원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 감사 폐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산업통상부 직원 등 감사 대상자의 집단적이고 조직적 증거인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 직원은 이처럼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산업부 간부가 직원을 따로 불러 대책을 세우고 사무실이 비는 시간을 골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증거를 지웠다. 청와대 보고 문건 등 중요한 자료도 삭제했다.  
 
이들은 산업부에 중요하고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문서를 우선 삭제했다. 또 복구돼도 원래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게 파일명을 수정해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나중엔 빠르게 삭제하기 위해 단순 삭제와 폴더 전체 삭제로 이어졌다.  
 
감사원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총 444개의 삭제 문서를 확인했고, 그중 324개는 문서 내용을 복구했다. 120개는 내용을 복구하지 못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따르지 않는 공무원과 감사를 방해한 자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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